지난 기획/특집

[대만대중교구 통신교리] 80(끝) 사후대사(死後大事) 3

한ㆍ중 친선협회제공
입력일 2017-04-20 수정일 2017-04-20 발행일 1992-03-15 제 1796호 6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인간은 부활후 영적인 몸지녀
천당ㆍ지옥은 특정장소 아닌 상태적 개념
■ 천당과 지옥은 어디에

사람은 죽은후 그의 육체는 소멸하나 순수한 정신체인 영혼은 불사불멸하고 어느 부분도 점유당하지 않는다.

우리는 부활후에 나타나신 그리스도의 육체를 보고 우리의 신체가 초자연화됨을 알 수 있다. 즉 부활 후의 우리의 몸도 예수그리스도와 같이 이 세계의 어느것에게도 제한받지 않는다.

그러기에 천당과 지옥은 특정한 곳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일종의「영구 행복한 상태」을 가르키는 말로 사람이 세상살이에서 양심을 다해 일을 처리하면 죽은후 그 영혼은 구원받고 주님과 같이 영원한 복락을 즐길 것이며 이것이 천당이다. 반대로 지옥은 「영원히 고통받는 상태」로 지옥에 있는 영혼은 주님을 멀리했기 때문에 그 고통을 항상 받는 것이다.

■ 천당

오늘날 인간들은 모든 수단방법을 다해 행복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영원한 행복을 찾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성서는 영생에 대해『아들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며 아들을 믿지않는 사람은 생명은 커녕 오히려 하느님의 영원한 분노를 사게 될 것이다』 (요한3, 36 : 마태19, 29)라고 가르친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영원히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바오로 사도의 『눈으로 본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주셨다』 (1고린2, 9) 말씀처럼 우리 세인들의 유한한 지혜와 지능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영적 삶이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구원받음으로써 영생을 얻고 하느님과 함께할 특별한 권리를 부여받는다. 하느님의 무한한 진선미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 영원한 삶을 통해 우리는 주님안에서 오직 감탄할 뿐이며 대자연안에 함축된 주님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깨닫게 될것이다.

■ 지옥

사랑자체이신 주님은 지옥에 버려진 인간들을 그냥 버려두시지 않으신다. 주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당신 친히 수난과 희생을 감수하셨다. 하지만 인간은 회개하지 않고 교만과 거짓, 악으로 주님께 저항만 한다.

이런 끝없는 주님께 대한 원한과 반항이 지옥인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거부하기에 늘 고통스러운 것이다. 인간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 자기 책임이다. 따라서 주님을 원망해서는 안된다.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 우연한 죄의 탓임도 아니요 인성의 연약함 때문만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교만으로 주의 용서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지옥은 영원한 것이다. 악인은 지옥에서 벌을 받는다. 회개할 길 없이 마귀와 같이 영원히 주님을 미워하고 멀리한다. 인간이 주님을 거절하여 지옥에 떨어지면 영원히 주님을 만나지 못한다. 그들은 주님의 무한한 사랑을 체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육신부활에 대한 믿음

우리가 복음을 믿는 것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신앙을 견고하게 하고 세상 모든 인간을 부활의 삶에로 이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르는 인간에게 영원한 보답을 주신다. 그것이 바로 영복이다.

부활후 인간은 영적인 몸을 가진다 (1고린15, 37-45) . 이 영적인 신체 역시 우리의 몸이다. 왜냐하면 원래의 육체적 원소와는 달라도 같은 「내적 조직력」-영혼-으로 조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가 일러주신 복음 전부를 따라야 한다. 만약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을 따른다면 그것은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절대적인 진리이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선양한다. 따라서 우리 역시 교회의 정신으로 어떠한 구속에도 굴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야 한다. 이길만이 영생으로 나아가는 오직 한길인 것이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한ㆍ중 친선협회 단기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한ㆍ중 친선협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