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착좌식] 축사 모음

정리 박지순 기자, 사진 박지순 기자, 사진 박원희 기자
입력일 2016-05-31 수정일 2021-02-16 발행일 2016-06-05 제 2997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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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원주교구의 밝은 미래를 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원주교구에 대한 당신의 사랑과 축복을 전하셨습니다. 저 또한 새 원주교구장님께서 하시는 일이 은총 가득하신 동정 마리아의 자애로운 손 안에서 모두 이뤄지리라 확신합니다.지난해 원주교구 설정 5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원주교구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금, 때맞춰 신임 교구장님의 사도적 직무가 시작되기에 원주교구의 미래를 향한 밝은 희망을 봅니다. 신임 원주교구장에 대한 한국 주교단의 영적 일치와 연대 그리고 사도적 사명의 지속성을 증언하는 예식으로써 한국 주교단이 원주교구 교구민 여러분과도 영적으로 결합돼 있다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조규만 주교의 원주교구장 착좌식으로 한국교회 주교단은 영적으로 동행하는 형제를 얻게 됐습니다.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양 냄새 나는 좋은 목자 되실 것”

서울대교구는 원주교구에서 흘러오는 강물을 마시고 있어서 원주교구에 진 빚이 많습니다. 오늘 원주교구장에 착좌하신 조 주교님께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사목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 4월 가경자로 선포되신 최양업 신부님께서 원주교구를 위해 더 열심히 전구해 주실 것이고 조 주교님은 양 냄새 나는 좋은 목자가 되실 것입니다. 조규만 주교님은 2006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서품돼 서울대교구에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방한하셨을 때는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직을 훌륭히 수행하시기도 했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늘 날씨가 좋아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처럼 오늘도 역시 하느님이 원주교구를 보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원주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모두에게 조규만 주교님의 제3대 원주교구장 착좌를 축하드립니다.

■ 주교회의 부의장 장봉훈 주교

“친교의 공동체 만들어 가기를”

지난 23년간 원주교구를 이끌어 오신 김지석 주교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학식과 덕망을 겸비하고 주교 10년의 연륜을 지닌 조규만 주교님의 제3대 원주교구장 착좌를 원주교구 신자들에게 축하드립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 어련하시랴!’(공동번역 사무엘기 상권 3장 18절)라는 말씀처럼 원주교구의 여건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하느님께서 조규만 주교님을 뽑아 세우셨습니다. 모세를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신 분께서 조규만 주교님에게 원주교구를 위한 고귀한 직무를 맡기신 것입니다. 앞으로 원주교구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친교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원주교구 공동체가 조 주교님을 통해 하느님께서 이루실 일을 보며 감사와 찬미를 드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박근혜 대통령(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대독)

“어른으로서의 지혜 사회에 나눠주시길”

성덕과 학식을 두루 갖추신 조규만 주교님의 이끄심을 따라 원주교구의 모든 지체들이 한 마음이 돼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새로운 희망의 문을 열어주시기를 기원합니다.원주교구는 산속 교우촌을 일구고 최초의 신학교인 배론 성 요셉 신학당을 세웠던 초대교회 공동체의 열정을 간직한 곳입니다. 또한 복자 최해성 요한을 비롯한 수많은 순교자들이 가난한 이들을 위한 애긍을 실천했던 신앙의 터전입니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님의 착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해 교구 설정 50주년 희년을 지내고 오늘 새로운 목자를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게 된 원주교구 공동체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지난 23년간 원주교구를 이끌어 오신 김지석 주교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회와 사회의 큰 어른으로 지혜와 경륜을 아낌없이 나눠주시리라 믿습니다.

■ 원주시장 원창묵(펠릭스)

“하느님의 가르침 삶으로 실천 기원”

원주교구는 초대 교구장 지학순 주교님 부임 이후 불의에 항거하는 곳으로 알려져 왔고 한국교회와 이웃 지역사회에도 정의를 실현하는 데 영향을 끼쳤습니다. 조규만 주교님의 원주교구장 착좌를 축하하며 우리 교회와 사회가 하느님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조규만 주교님께서 제3대 원주교구장으로 착좌하신 것은 원주시장인 저에게도 영광입니다. 착좌식에 참석하신 염수정 추기경님과 한국교회 주교단을 환영하며 23년간 원주교구를 이끌어 주신 김지석 주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 주교님의 항상 밝은 미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정리 박지순 기자, 사진 박지순 기자, 사진 박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