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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신부의 수화교실] 깨끗하다(정화)

입력일 2015-11-17 수정일 2015-11-17 발행일 2015-11-22 제 2970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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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다(정화)’ 수화는 오른손을 편 채로 얼굴 오른쪽에서 가슴까지 대각선으로 쓸어내리면 됩니다. 얼굴이나 옷에 먼지가 묻으면 닦는 모습을 표현한 거예요. 얼굴은 육체를, 마음은 정신(영혼)을 깨끗하게 닦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주기 위해선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화’도 마찬가지예요. 나 자신을 먼저 정화한 다음 다른 사람들을 좋은 생각으로 바라보고 사랑해줄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루카 6,41)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는 자신을 정화한 후에 다른 사람의 티를 보고 빼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위령성월인 11월 동안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반성하면서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