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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동본당, 벼룩시장 수익으로 해외선교 후원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5-11-03 수정일 2015-11-03 발행일 2015-11-08 제 2968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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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동본당 11·12지역 신자 대표들이 10월 27일 교구 복음화국장 이근덕 신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 권선동본당(주임 배명섭 신부) 11·12지역 신자들이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벼룩시장을 열고 수익금을 해외선교 후원금으로 봉헌했다.

해당 지역 신자 대표들은 10월 27일 수익금 545만 원을 수원교구 복음화국장 이근덕 신부에게 전달했다.

11·12지역의 벼룩시장은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전교주일에 즈음해 지역 신자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행사로 올해로 7번째이다.

12지역의 한 구역에서 신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작한 행사는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 내 비신자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지역행사가 됐다. 17일 수원 권선동 온수골아파트 인근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11지역도 참여하고, 양성·퇴촌본당 등에서도 물품을 기증하는 등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됐다.

초창기부터 행사를 주관해온 이영희(안나·52·권선동본당 12지역장)씨는 “소공동체 차원에서 벼룩시장을 진행해 신앙 공동체가 튼튼해지고 있다”면서 “신자들이 준비하고 비신자들까지 참여해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돕는 행사는 하느님이 마련하신 은총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