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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특집] ME주말 안내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5-05-12 수정일 2015-05-12 발행일 2015-05-17 제 2944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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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ME주말 일정 ‘통합 누리방’(www.mekorea.or.kr)에서 한눈에
부부관계 돌아보고
의사소통 방법 체득
종교 관계 없이 참여
배우자를 향한 사랑은 새로운 결심을 바탕으로 더욱 크게 피어난다. ME(Marriage Enconter) 주말은 그 결심의 씨앗을 다시 발견하고 키우는 장이다. ‘문제있는 부부’들이나 금슬이 유별난 부부들만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다 풍요로운 혼인생활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 누구에게나 권한다.

ME 주말에서는 혼인한 부부들이 우선 자신과 부부, 하느님과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부부간 상호 이해와 사랑을 위한 의사소통 방법 등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부부 사이 뿐만 아니라 모든 공동체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랑의 대화 방법을 익힐 수 있어, 비신자와 타종교인은 물론 성직자와 수도자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ME 주말은 대개 2박3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주말을 경험했던 부부와 사제가 한 팀이 되어 지원한다. 덕분에 부부관계에 관한 구체적인 경험담을 듣고 부부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주말 외 사도직 프로그램으로는 ‘참부부가 되는 길’, ‘사랑의 언어’를 비롯해 본당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본당은 우리’, 자녀와 눈높이를 맞춰 관계와 역할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참부모가 되는 길’ 등이 있다.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육체적 접촉 등을 기초로 배우자가 사용하는 사랑의 언어를 살펴보고, 서로 잘 알아듣고 잘 표현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혼인생활에 위기를 겪는 부부들을 돕는 여정으로는 혼인의 재발견이라는 의미를 담은 ‘르트루바이(Retrouville) 주말’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ME 한국협의회 통합 누리방(www.mekorea.or.kr)에서는 전국 각 교구가 운영하는 2015년 ME 주말 계획을 한눈에 보고, 신청할 수 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