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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신부의 수화교실] 마리아

입력일 2015-05-04 수정일 2015-05-04 발행일 2015-05-10 제 2943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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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성모성월입니다. ‘마리아’는 수화로 표현하면 오른손을 편 채로 머리에서 쓸어내리면서 새끼손가락만 남기고 나머지 손가락을 모두 접습니다. 마지막 동작은 약속할 때 하는 손동작처럼 하면 됩니다.

‘마리아’ 수화를 풀이하면 베일을 쓴 여자입니다. 오른손으로 머리를 쓸어내리는 동작은 마리아가 베일을 쓴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손이 내려올 때 시선도 같이 내려옵니다. 이는 마리아가 겸손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새끼손가락 동작은 ‘여자’를 뜻합니다. 베일을 쓴 모습만 표현하면 수화 ‘수녀님’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수화에서 꼭 ‘여자’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을 듣고 마음 속에 간직하며, 하느님 말씀을 따라 실천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신 마리아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