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창간 5주년]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와 교구의 모습

오혜민 기자
입력일 2012-10-23 수정일 2012-10-23 발행일 2012-10-28 제 2817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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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역사와 함께해 온 교구의 ‘성장일기’
가톨릭신문 수원교구가 창간 5주년을 맞았다. 5년의 역사는 수원교구의 성장일기와 다름이 없다. 교구의 빠른 성장세에 따른 다양한 변화의 소식들을 발 빠르게 실으며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도 빠르게 자라났기 때문이다.

2007년 10월 28일 한국교회 최초 교구판으로 시작된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이제 창간 5주년만큼 큰 키와, 지령 247호에 달하는 무게를 지녔다. 5년의 시간,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와 교구에는 그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 2007년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탄생(10월 28일)

한국교회 최초 교구판이 태어났다. 가톨릭신문이 수원교구와 함께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를 창간하기로 한 것이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2007년 10월 28일자 창간호 12면을 발행하며 교구판 신문으로서 교회언론의 새 장을 열어갈 것을 약속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이때부터 지금까지 매주 4면으로 제작돼 기존 본지(24면)와 함께 수원교구민을 찾았다. 교구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교구의 복음화와 여러 사목분야의 역량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것이다.

■ 2008년 수단 선교사제 파견(3월 25일)

2008년은 교구가 해외선교를 실천하기 위해 애썼던 해다. 당시 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3월 11일 교구청에 해외선교부를 신설하고 같은 달 25일, 수단에 선교사제 3명을 파견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나누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한 교구의 피데이 도눔(Fidei Donum, 신앙의 선물, 교구 사제가 부족한 지역에 사제 파견을 요청하는 교황 비오 12세 회칙)의 실천이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이용훈 주교와 수단 선교사제들과 그들 부모와의 만남, 사제들과의 일문일답, 수단지역 소개 등 다양한 기사를 실어 교구의 첫 해외선교에 대한 의지를 독려했다.

■ 2009년 이용훈 주교, 제4대 교구장 승계(3월 30일)

당시 교구장이었던 최덕기 주교가 교구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부교구장이었던 이용훈 주교가 제4대 교구장직을 승계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본지와 더불어 다양한 보도를 쏟아냈는데, 신임교구장에게 보내는 교구청 사제들의 소감과 각오를 1면에 배치하고, 역대 교구장들이 그동안 걸어왔던 발자취를 짚었다.

또 당시 교구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에게 보내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특별서한 전문을 싣고 수원교구의 전반적인 역사를 돌아보며 새 교구장 탄생에 대한 기쁨을 함께했다.

■ 2010년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1차 총회 개최(5월 12일)

2010년은 교구가 2013년 설정 5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동을 걸기 시작한 해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2010~2012년을 위한 교구장 사목교서 ‘교회와 청소년’을 발표했고, 통합적 청소년 사목체계 구축이라는 중점 실천목표도 정해졌다. 이에 따라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2010년 1월 1일자 신년호에 ‘교구장, 교회 미래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대담을 마련했다. 5월 12일,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1차 총회가 열렸고, 11월에는 현재 교구민들이 외치고 있는 50주년 대주제 ‘희망의 땅, 복음으로!’와 로고가 정해졌다.

■ 2011년 이성효 보좌주교 임명(2월 7일)

교구에 보좌주교가 탄생했다. 급성장하는 교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이성효 주교가 보좌주교에 임명된 것이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2월 13일자에 이성효 주교의 최덕기 주교 예방 기사와 ‘이성효 리노 보좌주교 임명에 즈음하여’라는 교구장 서한을 실었으며, 4월 3일자에는 서품 축하 홈페이지에 교구민들이 남긴 목소리를 담았다. 3월 25일 이성효 주교의 서품식이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렸고, 이 주교는 교구 총대리와 교구청장,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을 겸했다.

■ 2012년 교구 설정 50주년 개막미사(10월 5일)

가톨릭신문 수원교구가 5주년을 맞는 해인 2012년에는 그동안 교구가 준비해온 설정 50주년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미사가 있었다. 신앙의 해와 함께 찾아온 교구 설정 50주년은 교구와 교구민들에게 더할 수 없는 희년이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교구 설정 50주년 기획의 하나로 ‘수원교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재하고 있으며,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사목교서를 통해 짚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교구민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사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13년 12월 29일 교구 설정 50주년 폐막미사가 봉헌될 때까지 교구의 희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숨 가쁜 행보를 함께할 예정이다.

오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