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인꼴라 마리에」문태준 단장의 활동체험기] 24·끝 보고서 작성

입력일 2012-08-23 수정일 2012-08-23 발행일 1995-02-19 제 1941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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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는 나의 모든것 앵커리에서의 「인꼴라」활동
북미주 한인꼬미씨움 창단 모색
앵커리지서 도움준 분들께 감사
■92년 8월 4일

시애틀 꼬미씨움 단장과 서기가 타코마 본당 사제관으로 인꼴라 마리애 단원을 먼담키 위해 방문왔다.

구일모(베드로) 본당 신부님,윤갑병(시몬) 꾸리아 단장과 백광현 부단장이 합석하여 1시간 30분에 걸쳐서 면담했다. 앵커리지에서의 활동 상황과 현지 꾸리아(미국인) 현황과 한인 꾸리아 현황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희망적 대화가 있었다. 추후 타코마,시애틀, 포틀랜드,밴쿠버 및 앵커리지까지 포함한 5개 한인 성당의 꾸리아를 하나로 묶어 꼬미씨움을 창단하자는 시애틀 꼬미씨움의 단장과 서기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하고 꼰칠리움에 알아보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승인받도록 협조를 약속했다.

만일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북미주 한인 본당에 최초로 창단되는 꼬미씨움이기에 축하해야 할 일이며 발전을 위해서는 또 한번 다짐하고 꼭 성사시켜야 할 사항이라 사료된다.

■92년 8월 5일

최정용(베드로) 신부님을 영접키 위하여 시애틀 공항에 나갔다. 정시에 도착하신 최신부님은 일정을 협의하고 시애틀에 체재중이신 하안토니오(푸른군대지도) 신부님과 면담키 위해 가셨다. 우리 일행은 타코마 숙소로 돌아왔다.

작성 완료된 인꼴라 마리애 보고서와 편지틀 동봉하여 앵커리지 강헬레나 꾸리아 단장에게 발송했다. 조속히 번역하여 앵커리지의 미국인 꾸리아와 시애틀 꼬 미씨움에 보고하여야 하기때문에 속달로 발송했다.

■92년 8월 6월

8월 7~8일 양일간에 실시할 타코마 본당 전 신자를 대상으로 한 피정을 위한 프 로그램 작성과 강의 내용검토및 제반준비 사항을 최경용 신부님과 점검했다.

■92년 8월 7~8일

타코마본당의 전 신자를 대상으로 피정을 실시했다. 1백70명이 참석했다.

파견 미사 때는 피정후 새로 입단한 18명의 형제 자매들이 한손엔 초를,한손엔 장미를 들고 성가를 부르며 질서정연히 성모상 앞에 나아가 봉헌하고,성모께 자기를 바치는 봉헌예절을 올렸다. 두 분 신부님으로부터 개별강복을 받고 감격한 나머지 열심한 단원이 될 것을 눈물로 맹세하는 여러 형제자매를 보며 보람을 느꼈다. 모든 신자들은 새단원 18명에게 축하와 격려의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이날 입단한 단원들은 기존 5개 쁘레시디움에 나누어 배치했다가 3개월 후에 2개 쁘레시디움을 추가로 창단키로 했다.

이틀간의 피정을 마치고 모두들 기뻐하며 새 삶을 다짐하는 모습에 기뻐하신 구일모 본당 신부님께서 파견 미사 후 감사인사 말씀이 계셨다.

저녁 식사후 5개 쁘레시디움의 간부들과 꾸리아 간부들은 사제관에 다시 모여 밤 12시가 되도록 열심하고 진지한 질의응답 시간을 함께 가졌다.

올림피아 공소에는 아직 쁘레시디움이 없으므로 신설 쁘레시디움 창단 준비 모임을 갖고 본당에서 정기적인 지원을 위해 매주마다 출장활동을 위한 간부를 임명 키로 했다.

■92년 8월 10일

온종일 숙소(이 페트리시아 자매댁)에서 북미주 한인 레지오 마리애 기사교육 및 협의회 창설을 위한 기획준비사항 점검과 이를 위한 동북부 지구 각 본당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12월 3~6일까지의 3박4일간의 성모 신심 및 기사교육의 프로그램을 연구했다. 「가톨릭신문」「평화신문」에 게제할 홍보 문안 작성을 위해 하루 일과를 보내고,내일 새벽 7시에 출빌하는 N.W. A를 타기 위해 밤늦도록 짐을 정리했다. 본당 신부님(구일모 베드로)과 함께 식당개업하는 어느 형제댁 축성식에 다녀와서 계속 짐 마무리하고 그간 정들었던 단원들과 석별의 인사 나누었다.

■92년 8월 11일

미네아폴리스와 디트로이트를 경유하여 오후 6시 15분에 토론토에 무사히 도착하여 오랜만에 지식들과 만나 기쁨을 나누었다. 그간 많은 체험을 하고 무사히 귀가하게 해주시고 또 집안 일이나 지식들도 모두 충실하도록 보살펴 주신 주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92년 8월 15일

성모 몽소승천 대축일이다. 던다스의 회관으로 내려가 아침 9시 15분에 인천교구에서 방문오신 이준희 신부님께서 집전 하시는 미사에 참례했다.

이상의 내용으로 92년 6월 15-8월 15일까지의 인 꼴라마리애 활동보고서를 완료하여 9월 5일 순교자의 모후 꾸리아 회합시 제출코자 준비완료했다.

그간의 활동기간을 건강하게 충실히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나진흠(아우스딩) 본당신부님과 권오진(토마스) 본당 회장, 유진식(안토니오) 울뜨레야 간사, 바다의 별 꾸리아 강헬레나 단장과 4개 쁘레시디움 단장 등 모든 단원들께, 또한 미국인 꾸리아 모든 간부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그간 뒤에서 매일같이 기도로 지원해 주신 우리본당 순교자의 모후 꾸리아간부들 및 모든 산하 단원들께 또 멀리 아틀랜틱시티, 체리힐의 단원들과 필라델피아, 뉴됵의 브통스 단원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한평생 씨움이 끝나고 주님의 영원한 사랑과 영광의 나라에서 우리 모든 동료단원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다시 만날 수 있도록 우리 부부는 기도중에 늘 기억할 것을 약속드리면서,북미주땅에 이주해 와서 사는 우리 한민족의 구원계획이 주 하느님의 오묘하신 섭리로 하루 속히 성취되고 더나아가 현지민들의 구령에도 한몫을 하는 한인 레지오가 되기를 기도드리면서 이상으로 인꼴라 마리애 보고서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