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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나누자 사랑을 나누자] 옥수수 3천 톤(2·3차분) 북에 전달

입력일 2012-02-13 수정일 2012-02-13 발행일 1997-06-08 제 2056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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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민화위 오태순 신부가 지난 5월 20일 북한동포돕기 옥수수 6백 톤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전달한 데 이어 27일과 30일, 각각 2천4백 톤과 6백 톤을 추가로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했다.

천주교를 비롯한 6개 종단과 시민 사회단체가 범국민 모금운동을 통해 모금한 북한동포돕기 옥수수는 총 1만5천 톤 분량 중 현재까지 3천6백 톤이 전달됐으며 오는 6월 12일까지 모두 북한으로 전달될 전망이다.

오태순 신부는 지난 5월 19일 중국을 방문, 북한 동포들에게 보낼 옥수수의 구매 및 수송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오태순 신부는 최근 북한 내에서의 기차 화물 수송 상태가 극히 좋지 않아 중국에서 북한으로의 화물 운송이 어려운 점을 감안, 기존의 단동에서 신의주 철도와 함께 도문에서 남양, 집안에서 만포(강계)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중국 단동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철도는 하루에 2회 운송되고 있으나 식량 수송 등에 따른 신의주역의 하역능력 부족 등으로 화물 수송에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형편이다.

◆서강대, 성금 12,979,170원 민화위에 전달

20일까지 2차 모금 전개

서강대학교가 지난 5월 7일 「범서강북녘동포돕기 운동본부」(본부장=변종서)를 발족, 그동안 모아온 성금 1천2백97만9천1백70원을 6월 2일 오전 11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에 전달했다.

본부장인 변종서 부총장이 민화위 위원장 최창무 주교에게 직접 전달한 이 성금은 서강대학교 「범서강북녘동포돕기 운동본부」가 지난 5월 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모금에 돌입 5월 31일까지 모은 1차 모금액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변종서 부총장을 비롯 서강대 교목처 처장 변의선 신부, 대학원 총학생회 이은주 회장, 부회장 오정훈씨가 참석했다.

대학원 총학생회의 제안으로 발족된 이 운동본부는 앞으로 6월 20일까지 2차 모금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고 『교수 학생 교직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가청협」등 북한돕기 가두모금

대구가톨릭청년단체협의회(회장=유지웅, 이하 대가청협)와 가톨릭노동청년회, 가톨릭노동장년회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북한동포 돕기 가두모금이 6월 1일 주일을 기해 대구 시내 곳곳에서 전개됐다.

지난 4월 말부터 북한동포돕기 모금운동에 나선 대가청협은 5월 4, 11, 18일 시내 주요 지역에서 가두모금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날 모금활동으로 북한동포돕기 1차 모금운동을 마무리할 방침. 대가청협은 한 달간 모금운동 결과 총 1천3백여만 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