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교황방한 어록] 7. 근로자는 창조주의 협동자

입력일 2011-06-30 수정일 2011-06-30 발행일 1984-07-08 제 141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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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따른 말 못할 희생이 무엇보다도 더욱 더 인간다운 사회ㆍ정의와 평화의 사회를 가져와 모든 생명이 신성시 되고 사는 것이 곧 남을 위해 일함이요、다스리는 것이 곧 섬김이며、그 누구도 한갖 도구로 쓰이지 않고、아무도 소외되지 않고 아무도 억눌리지 않는、모든 이가 진실한 형제애로 사는 그런 사회를 이루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5월 3일 공항환영>

『여러분이 애써 가꾸고 있는 성소를 하느님이 자비로우신 섭리로 많이 마련해주고 계시니 여러분이 할 바는 무엇보다도 간단없는 기도입니다.』

<5월 3일 대신학생과의 만남>

『양떼에게 모범이 된다함은 거룩한 주교、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사는 주교、기도하는 주교됨을 뜻합니다.』

<5월 3일 주교단과의 만남>

『여러분의 조상은 군란가운데서도 신앙을 찾았을 뿐더러 많은 경우 유민으로 살면서도 간난신고를 무릅쓰고 이를 남에게 전해 주었읍니다.』

<5월 4일 광주 성세견진식>

『오늘、이곳 서울에서 본임은 이 자리를 빌어 세계의 상황을 새 눈으로 보고 묵은 편견과 고집을 초극하여 마음의 일신에 힘씀으로써 평화를 꾀하라고 외교단 여러분에게 당부하면서 이 호소를 책임직에 있는 남녀 모두에게 널리 전달하고 싶습니다.』

<5월 4일 외교사절단과의 만남>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구원하신 남자、여자、어린이 각자에게 주실 것이 있으십니다.

결정적 진리의 보고를 열고 그의 말씀을 듣고 받아 들이는 모든 이에게 아버지사랑의 보고를 열어주십니다. 여러분 역시 「남을 위해」살기 위해서는 이 진리와 이 사랑을 살아야만 합니다』

<5월 5일 대구사제서품 미사>

『물질 문명 일변도의 발전에만 몰두하고 있는 오늘의 사회는 일을 마치 일종의 상품인양 다루기가 일쑤입니다. 인간은 한갓 생산수단처럼 최소의 투자로 최대를 생산해 내야 하는 하나의 물질적 도구처럼 취급되기가 일쑤인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근로자는 창조주의 참 협동자로 존중된다고 할 수가 없읍니다』

<5월 5일 부산근로자 농어민 만남>

『수도생활의 크나큰 특은은 아낌없는 사랑、그리스도께 대한 사랑과 그의 신비체의 구성원에 대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봉사로 표출되고 희생으로 완성됩니다』

<5월 5일 성직ㆍ수도자만남>

『일을 하는 인간이 하느님께 받은 힘과 아름다움을 우리가 환영하고 찬탄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5월 5일 문화인과의 만남>

『여러분이 한국 그리스도 교회사의 제3세기에 접어 들면서 여러분을 감도해 줄、부러우리만큼 값진 유산을 여러분 선조들의 뛰어난 모범에서 이어 받았음은 크나 큰 복이 아닐 수 없읍니다.』

<5월 6일 사목회의 개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