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교황방한 어록] 3. “세례후 화해와 평화의 도구돼야”

입력일 2011-06-30 수정일 2011-06-30 발행일 1984-06-10 제 1409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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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겨레는 위대한 문화들과 강대한 이웃들을 상대하면서도 본연의 주체성에 충실하여 예술과 종교의 삶에 있어 훌륭한 열매를 맺을줄 안 겨레입니다.』

<5월 3일 공항환영식>

『여러분은 사제직을 준비하며 신학교에 사는 동안 그리스도의 신비를 깨치려고 애써야 합니다』

<5월 3일 대신학생과의 만남>

『여러분의 생활에서 가장 앞서야 하고 여러분 행동을 감도해야 할 것은 교회의 성덕입니다』

<5월 3일 주교단과의 만남>

『세례에서 한 서약의 귀결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불화와 증오 한가운데서 화해와 평화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5월 4일 광주 성세ㆍ견직식>

『사람들이 보통 저주라고 부르는 것을 예수님은 복이라 하셨읍니다. 그것은 우리의 고통을 구속하심으로써 믿는 마음만이 알 수 있는 크나큰 가치를 고통에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

<5월 4일 국립소록도병원 방문>

『우리 이웃을 사랑한다함은 남을 위한 삶을 말합니다. 거들어주고 아쉬운 것을 도와주고 떳떳이, 바르고 맑고 부드럽게, 참되고 착하게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5월 4일 어린이날 메시지>

『건설적 대화를 이루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어쩌면 개인과 집단과 나라와 맹방간의 상호신뢰의 결여입니다』

<5월 4일 외교사절단과의 만남>

『사제로서 여러분의 목적은 구원사업에 있어 그리스도와 하나됨에 있읍니다.』

<5월 5일 대구 사제서품미사>

『우리는 이성으로 뿐아니라 계시를 통해서도 인간이 일로써 조물주의 창조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을 압니다』

<5월 5일 부산 근로자ㆍ농어민 만남>

『사제직은 그리스도와 같아짐을, 아버지의 뜻을 행함을 의미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5월 5일 성직ㆍ수도자 만남>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인간문화자체를 복음화할 한층 더 높은 소명을 받고 있읍니다. 한국에서는 문화진흥의 영역마다 많은 남녀교우가 힘쓰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일 입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바는 과연 어려운 일이지만 또한 장한 일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사도직입니다』

<5월 5일 문화인과의 만남>

『세계는 특별한 관심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 터입니다. 그것은 이 땅의 겨레가 그 유구한 역사에 걸쳐 자아의 쇄신과 아울러 덕행과 웅지로 온 민족의 단결을 꾀하는 길을 유교와 불교의 위대한 도덕ㆍ종교관에서 찾아온 까닭입니다. 생명과 자연의 깊은 존중 진리와 조화의 추구, 극기와 짝하는 자비심, 초탈을 향한 부단한 정진─이 모든 것은 분명 시대의 풍파를 헤치고 나라와 겨레를 평화의 안식처로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이끌어줄 여러분의 정신적 전통의 고귀한 특성입니다』

<5월 5일 전통종교 지도자와의 만남>

『그리스도의 사명의 신빙성은 그 제자들의 일치에 달려 있음을 우리 모두 깊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5월 5일 기독교계 지도자와의 만남>

『한국 순교자들은 십자가에 못박히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증거했읍니다. 자신의 생명을 희생함으로써 그들은 그리스도와 같이 되었읍니다』

<5월 6일 여의도 시성식>

『그리스도께서는 진목팔단을 말로만 가르치지 않으셨읍니다. 그의 삶과 죽음과 부활로 인해 그 자신이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그 자신이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그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5월 6일 사목회의 개회식>

『젊은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살아있음을 뜻합니다.』

<5월 6일 젊은이와의 만남>

『우리의 이번 만남은 본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듬뿍 안겨주었읍니다. 젊은 생기, 감동적 열성, 모범국과 그리스도교 공동체 모두를 세우기 위해 어떠한 노력과 희생도 마다않는 용의, 이 모든 것은 값진 내일을 바라보는 긍지와 희망을 갖게 합니다』

<5월 7일 이한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