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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교리] 146. 로사리오 기도법

박도식 신부ㆍ철학박사ㆍ신암주임
입력일 2011-05-27 수정일 2011-05-27 발행일 1983-10-02 제 1374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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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기도ㆍ성모송ㆍ영광송 외우며
매 단마다 지정된 신비에 따라 묵상
로사리오의 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본적인 기도인데 15단과 세 가지 신비로 구성되어있다. 15단이 되어야 하지마는 1단도 2단도 임의로 할 수 있는 기도이다.

15단은 다시 크게 5단씩으로 나누어져 세 가지 신비를 묵상하게 된다.

첫째 신비는「환희의 신비」、즉 기쁨의 신비를 뜻하는데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면서 예수님의 탄생을 묵상하는 내용이다.

매단마다 지정된 신비가 있다. (가톨릭기도서 10면 참조) 그 신비를 묵상하면서 주의 기도 한 번을 외우고 성모송을 열 번씩 외우고 열 번 끝에는 영광송을 외운다.

두 번째 신비는「고통의 신비」、즉 세상에 구원을 주러 오신 그리스도께서 수난 당하심을 묵상하는 5단이다.

끝으로「영광의 신비」이것은 수난하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기쁨과 동시에 죄 없으신 성모님의 승천을 묵상하는 영광의 내용이다.

전통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신자들은 하루에 5단씩을 바치고 그 신비의 순서는 월요일에는 환희의 신비、화요일에는 고통의 신비、수요일에는 영광의 신비、그리고 목요일에 또 환희의 신비 금요일에는 고통의 신비 토요일에는 영광의 신비를 바치고 일요일에는 임의대로 골라서 바칠 수 있다. 그러나 대림절에는 환희의 신비를、사순절에는 고통의 신비를 부활절시기에는 영광의 신비를 바치는 통례가 있기도 하지마는 이런 것을 무시하고 자기의 뜻대로 주일에는 임의로 골라서 바칠 수 있다.

그리고 십자가 고난이 붙어있는 곳에 묵주알이 다섯 개 붙어있다. 이것은 로사리오기도 시작할 때 고난이 달린 십자가를 입술에 친구하고 첫 구슬에 사도신경을 외우고 세 번 성모송을 외우고 다음 영광송을 바치고는 그날에 해당되는 신비로 기도를 시작하던 옛날 전통이 있지마는 오늘에는 일반적으로 이 부분은 생략하고 즉시 일단 신비로 시작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있다.

영광송 끝에 요즈음에는 소위 구원의 기도라고해서 영혼에서 제일 버림받은 연호를 위한 기도문이 삽입되기도 한다. 이것은 전통에 없는 기도이다.

파띠마 성모님 발현 시에 제일 버림받은 영혼을 위해 묵주의 기도를 많이 바치라는 성모님의 메시지에 의해서 이것이 삽입이 되었다.

이 기도문도 임의로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로사리오 기도의 의미는 상식교리 23번 참조)

박도식 신부ㆍ철학박사ㆍ신암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