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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고려수지침」의 효능 29

김형규·이시도르ㆍ고려 수지침 학술 연구회 경북 지사장
입력일 2011-05-17 수정일 2011-05-17 발행일 1983-02-13 제 1342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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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經장에는 이르기를 肝은 全體의 장부를 통솔하고 지휘하는 무관 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라 하였고(將軍之官)장부의 각각 기능을 잘하도록 깊은 계략과 지모와 사려가 나오는 것도 肝이라고 하였다. (謀慮出馬) 또 肝은 人體內에 뭉쳐 있는 여러 가지 병근의 덩어리를 파헤치는 근본(龍極之本)이라고 하였으며 精神的인 혼(魂)이 머무는 곳이라고도 하였는데 頭經註에 말하기를 혼은 사람의 정신 영기(精神靈氣)가 체외로 나오는 역할을 맡으며 肺의 魄(백)은 정신과 영기가 들어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도 하여 이 혼백은 사람의 정신 활동 면을 주장하는 것이므로 정신병ㆍ미친병ㆍ간질병ㆍ히스테리ㆍ신경 성병에 肝ㆍ肺가 관여치 않는 곳이 없다.

腎은 골수 등에서 새로 만들어진 피를 받아 저장하고 비장에서 받아들여지는 영양분을 저장하여 실질적인 영양 창고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고 人髓 全身의 혈액을 주장하여 모든 동작을 주관한다 하므로 案間에 말하기를 肝은 血을 저장하는 곳인데 肝에서 血液을 눈으로 보내 사물을 볼 수 있게 하고 手足으로 보내져 手足으로 보내져 手足을 놀리게 하는데(뇌로 보내져 정신 활동을 하게 한다.) 만약 肝장에 피가 적으면 전신의 피를 肝장에 모아 돌일려고 눕기를 좋아하고 동작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肝虛患者는 가만히 있기를 좋아하고 도한 그러한 직업을 택한다. 그러나 肝에 피가 많고 肝의 문맥에서 피가 순환이 안 되며 신경질ㆍ흥분ㆍ노하기를 잘하며 肝의 피를 全身으로 보내려고 항상 쉬지 않고 활동을 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며 신경이 대단히 예민하다. 또 內經에 말하기를 肝氣가 나타나는 곳은 손톱이며 간이 가득 채우는 곳은 筋에 있다 하였다. 이것이 血氣를 만들어 陽中의 少陽으로 春의 氣에 통한다 하고 東쪽의 靑色이 간으로 통해 들어가 눈으로 구멍이 열려 精간에 가두므로 病이 일어나면 깜짝깜짝 놀라고 그 맛은 신 것이고 종류는 草木이고 가축은 닭이고 곡식은 보리인데 肝病은筋에 있는 것으로 안다 (계속)

김형규·이시도르ㆍ고려 수지침 학술 연구회 경북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