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휘꼴라레 1월 생활말씀] “나는…생명이다”

입력일 2011-05-17 수정일 2011-05-17 발행일 1983-01-23 제 1339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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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중 우리가 맞게 되는 크리스찬들의 일치를 위한 기도 주간에는 그리스도의 모든 추종자들이 하나의 특별한 주제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초대됩니다.

금년에는 『세상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를 생활중에 더욱깊이 규정하기 위하여 이달의 말씀으로서 예수께서 당신 자신에 대해 언급하신 경건한 확인을 택했습니다『나는…생명이다』 (요한 14ㆍ6)

그런데 예수께서는 어떻게 자신에 대하여『나는…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까?

이는 바로 그분이 우리와 다르시기 때문이니,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서 생명을 받게 되나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안에 이를 소유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실상 그리스도는 하느님이시며, 영원히 성부안에 계시고 성부께서는 그리스도안에 계십니다.

그분의 생명은 우리의것처럼 생리적이거나, 늙으면 죽게되어 있지않습니다. 죽음을 회피할 수 없는 운명을 벗어납니다. 그것은 항상 생명이며 영원한 생명인것입니다.

『나는…생명이다』

예수께서는 생명을 소유하고 계시므로 생명 자체이며 이를 우리에게도 주실수 있습니다.

즉 육신의 죽음을 맞게 되더라도 결코 소멸되지않는 그 생명에 우리를 참여케 하실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되었고 그분과의 통공에로 불리워 졌으므로 자기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를 본성적으로 열망하니 그는 예수께서 주시는 이 생명안에서 충만함을발견하게 되고 자기 일생의 형언할수 없는 성취를 맛보며 전적인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나는…생명이다』

예수께서 크리스찬에게주시는 생명은 단지 미래나 저세상 만을 위한 은혜가 아니라 현재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 생명으로 인하여 크리스찬안에는 지금부터 이미 무언가 죽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크리스찬은 그리스도께완전히 자기자신을 부착시키는 믿음을 통하여 이 생명을 자신안에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실상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것이며…』(요한 3ㆍ36)

이 생명은 또한, 그리스도의 말씀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생활함으로써 크리스찬에게 전달됩니다. 『정말 잘들어 두어라.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은…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요한5ㆍ24)라고 그분은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생명을 성체로써도 우리에게 부여해 주십니다. 이는 생명의 빵이며 합당하게 받아모셨을 때에는 인간이 지닌 무한한 굶주림, 생명에 대한 굶주림을 채워줄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나는…생명이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이 같은 예외적인 말씀을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요?

오늘날 사람들은 재정적인 복지나 소비주의ㆍ무신론적 물질주의ㆍ문화ㆍ과학 등이 자신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리라는 착각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를 알고 있으며 또한 매일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과 다른이들에게 솔직해야 하며, 우리의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것이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분을 우리의 이상(理想)으로 택하고, 지상에서 우리가 걸어나가야하는 길의 인도자로 받아들이면서, 또한 그분의 말씀이 우리 행위의 규범이 되기까지 무한한 사랑으로 그 말씀을 한귀절 한귀절씩 우리안에 동화시키면서,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 성체로써 우리에게 제공해주시는 생명을 취함으로써 우리안에 이 생명이 사시도록 해야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 우리는 이 생명이야말로 우리생활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해주는 유일한 것이며 우리의 모든 의문에 답이 되어줌을 각자 내면적으로체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