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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과 의지의 땀의 열기로 가득찬 150주기념행사의 산실] 6. 홍보국

입력일 2011-05-09 수정일 2011-05-09 발행일 1981-10-11 제 1275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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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방송 영화 학계전문인으로 구성 
불 같은 의지와 땀으로 과녁향해 매진 
올들어 각 일간지들은 물론 TV 라디오 등 각종 홍보매체에서 가톨릭에 관한 내용을 보도하는 횟수가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많아졌다 신문매체들이 교수설정 1백50주 기념행사들은 다투어 보도하는가 하면 방송메체들은 각종행사의 하일라이트 보도는 물론 특별기획인 드라마를 반영, 가톨릭 신자들의 사기는 한층 높아졌다. 가톨릭교회가 주쩍 매스콤을 타는 배경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지난 6월 14일 교구설정 1백50년 기념 지구신앙대회를 전후해 신문 TV 라디도 등 각종 홍보매체들은 일제히 가톨릭행사에 관한 취재와 보도에 열을 올렸다.

이땅에 천주교가 세원진지 2백년동안 그 어느때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광경이었다. 2백 여년의 역사속에서 안으로 안으로만 그 저력을 다져온 한국교회가 매스콤을 그 어느때보다 적절히 활용하도록 이끈 견인차는 1백50주 기념사업 집행위의 중요한 파트의 하나인「홍보국」이었다.

「행사국」「기념사업국」「신심지도국」「재무국」「섭외국」등과 함께 나란히 1백50주 행사의 비중으로보아 그 역할 또한 막중할 것으로 지적되면서 구성 초반부터 교회내의 큰 기대를 부담으로 안아야 했다.

원래 홍보는 별로 관심이 없는듯 했던 교회가 1백50주를 기해 홍보국을 별도로 설치하고 적극 홍보에 나선것부터 1백50주는 무언가 다른 측면을 지니고 있었다.

신문 방송 영화 학계등 홍보분야의 전문인들로 구성된「홍보국」은 체질적으로 홍보가 몸에 배지 않은 분위기속에 처음 한동안은 고전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각 분야별로 책임을 분담、적극적인 자세로 발벗고나선 이들은 주회합을 통해 서로의 일을 격려하고 나누며 또 협력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각종 문화 학술행사가 신문지상을 통해 폭넓게 보도되는가 하면 지구 신앙대회를 비롯、특별기획드라마 「에바다」가 방송망을 타고 전국적으로 방영됐다. 그것은 2백년 역사를 통해 성장해 온 한국교회의 참모습을 사회에 보여주는 한편、이사회의 모든 이들과 그리스도의 복음ㆍ평화를 나누기 위한 홍보국의 의지의 표현이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적극홍보는 올해 사목지칭인 「이웃전교」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수행해 나가고 싶었던 교구민 전체의 뜨거운 염원으로 풀이해볼 수 있다.

홍보국이 설정、추진하고있는 각종 홍보활동은 1백50주 행사를 그치게 하지않고 가톨릭을 알고자하는 대중을 향해 그손을 뻗쳤다는 점에서 큰의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행사관계자들의 견해이고 보면 이 같은 홍보활동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봉헌한 홍보국팀의 완전한 봉사는 실로 평가될 수 없을만큼 값진것으로 평가될수 있다.

최근 홍보국은 6월 14일을 깃점으로 상승일로에 있는 가톨릭무드를 그대로 이끌어 10월 18일로 연결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모든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하나로 이미 지난 9월말부터 시내버스 4천대와 전철 4백60대 등에 홍보용「스티카」를 부착、「가톨릭무드」를 고조시키고 있는가 하면 TV의 새로운 기획드라마와 스파트뉴스 등을 위해 관계자들과 대개의 윤곽을 맞추어 놓고있다.

특히 홍보국이 마련한 신문 방송관계자 초청 간담회는 과거 홍보메체를 대해온 가톨릭측의 자세로서는 전혀 상상이 안되는「사건」이라는점에서 무엇보다 높게 평가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對外홍보와 對內홍보에 대한 가톨릭의「편견」이었다. 다시말해 주요일간지 TVㆍ라디오 등에 대한 관심과 호의에 비해 불과 몇 개안되는 몇 개 교회홍보매체는 「하늘과땅」차이로 비교될만큼 푸대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일반대중을 상대로 하는 일반홍보매체는 그 폭이나 영역으로볼 때 교회홍보매체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큰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그러난 일반매체가 화려하게 장식하는 보도들은 서로 연결되지 않으채 그때 그때 끝나버리는 단명의 보도인 반면 교외매체의 보도는 교회역사를 바탕으로한 그흐름과 전통、그리고 가톨릭의 맥을 찾아 과거 현재 미래교회를 정립하는 연결성있는 보도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는것이다. 이런점에서 1백50주를 계기로 모처럼 높아진 홍보에대한 교회관심은 보다 폭넓게 고루미쳐져야 한다는 것은 일부 뜻있는 이들만의 바램은 아닐 것이다.

어쨌든 10월 18일을 향해 쏘아진 홍보국의 화살은 오로지 하느님 사업을 위해 마음과 마음을 합한 홍보국 멤버들의 불 같은 의지와 노력과 땀을 담은채 그 과녁을 향해 무섭게 날아가고 있다.

그 화살이 과녁에 꽂혀 쏟아질 결실은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홍보국 멤버들의 희생이 있기에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은 분명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