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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주 준비 어디까지? - 준비위원 주교들에게 알아본다] 4. 기념회의담당 박정일 주교

입력일 2011-05-03 수정일 2011-05-03 발행일 1981-02-01 제 1240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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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사목적측면에 치중”
복음ㆍ공의회ㆍ순교정신 등이 바탕돼야
전교회 협력 없으면 탁상공론될 위험커
『2백주년 기념회의 목적은 2백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가 선교와 사목적인 측면에서 지난 2백년동안의 교회생활 전반에 대하여 분석ㆍ반성하고、현재를 진단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2백주년을 기념하는데 있어서 누구나가 가장「중요」하고「함들다」고 말하는 기념회의 분야를 담당하고있는 朴正一 주교는 2백주년긴며회의의 목적과 성격을「선교」와「사목」적인 측면에서 일치규명 하면서『회의의 진행과정과 방법은 앞으로 보다 세밀한 검토와 계획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지역과 계층의 신자 수도자 성직자가 진지한 태도로 기여하지 않는다면『기념회의는 한날 탁상공론으로 끝날 위험이 없지 않다』고 진단한 朴 주교는 여느 2백주 준비위원회 주교와 마찬가지로『한국교회전체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2백주년 기념회의에는 그어느 때보다 평신도의 참여와 역량이 직접적으로 요청됨을 알 수 있다.

2백주년 기념회의는『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것 (복음정신、제2차「바티깐)공의회 정신과 지침、선조들의 서교와 순교정신)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한 朴주교는 이세가지 정신은『한국교회가 항상 자신을 비추는 거울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0일 기념회의 준비를 위한 첫모임을 주재한 바 있는 朴 주교는 이모임에서 기념회의의 목적과 방향은 이미 확정되었고 2월 19일 열리는 제2차 모임에서는 준비위원을 8명으로 보강、『구체적인 회의진행방법 안건 등을 점차적으로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곧 기념회의에 대한 명확한 형태가 규명될 것임을 시사했다.

『중책을 맡고 두령무과 책임감 때문에 양어깨에 중압감을 느낍니다. 오로지 기념준비위원 여러분과 앞으로 안건별로 연구와 회의를 이끌어 주실 전문위원들의 수고와 그리고 하느님백성 전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기념회의 때문에 제주에서 수시로 서울을 다녀가야 하는 朴 주교는 모두의「참여」와「협조」를 거듭당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