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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주 준비 어디까지? - 준비위원 주교들에게 알아본다] 3. 기념 문화사업 담당 김남수 주교

입력일 2011-05-03 수정일 2011-05-03 발행일 1981-01-25 제 1239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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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사업부터 해나갈터”
진정한 의미의 전례용 성가집 급선무
각계 전문가 참여할 때 알찬 결실 가능
「정신운동」과 함께「기념회의」「기념대회」「기념사업」등으로 크게 나누어 추진되고 있는 2백주년 기념행사 중에서「문화」라는 특병한 관사가 붙은 기념사업을 맡아 이미「성가집통일문제」「2백년 교회사편찬문제」등을 거론、성격과 규모 등 실질적인 사업을 탐색해 나가고 있는 김남수 주교는『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펼쳐 나갈것』이라고 2백주 기념사업의 계획을 밝혔다.

『성가집 문제의 경우 진정한 의미의 전례용 성가집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주일ㆍ축일별로 입당송 층계송 알렐루야 제헌성가 영성체송 뿐만 아니라 특수미사인 성사미사 장례미사 등 미사경문을 가사로 하는 작곡들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최근 이같은 움직임에 발맞추어『가톨릭신자 음악인들이 자발적으로 작곡을 맡겠다고 나서고 있는 사실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는 김주교는『이러한 모습 가운데서 군건히 이어져오는 순교자들의 정신을 읽을 순교자들의 정신을 읽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번 달레의 초기 한국교회사 편찬에 이어 보충할 부분과 그 이후의 교회사를 연결、계속작업으로 추진하는 작업도 시급히 착수해야할 과제라고 지적하는 김 주교는『앞으로 전개될 모든 문화서업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알찬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각 분야별로 지금까지 반성을 토대로 84년을 맞기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시도되고 있는 현상을 하나의 저력 이라고 진단하는 김주교는 과감한 추진력으로 이미 그 역량을 폭넓게 인정받고 있는 사실을 뒷받침하듯 2백주년을 겨냥한 각종사업의 실상을 구체화 시켜나가기 위해 여념이 없다.

『풍성화 결실은 그냥 주어지는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실천 그리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가운데 획득되어지는 땀의 결정입니다. 하곘다는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물적 심적 지원이 뒤따를때 2백년전 이땅에 복음씨를 뿌리기 위해 모진 고난도 서슴치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거룩한 업적이 기념 문화사업이 라는 거대한 꽃으로 활짝 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