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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과 기다림의 계절 대림절] 4. 크리스마스 민속캐롤과 시가

이정운 신부ㆍ구포동본당주임
입력일 2011-05-02 수정일 2011-05-02 발행일 1980-12-25 제 123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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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 춤ㆍ플루우트의 합성어 - 「노래」란 뜻만 남아
시가 - 5C 이후 씌여져, 기도책ㆍ전례곡에 삽입
①그리스도의 탄생과 서력기원

②크리스마스의 유래와 발전과정

③크리스마스의 명칭과 인사

④크리스마스 민속캐롤과 詩歌

⑤성탄전례와 산타클로스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의 특성은 옛날부터「거룩한 밤」(Holynight)에 있다.

중세시대의 민간전승들은 이 밤에 신성하고 신비로운 의식을 행하며 경이적인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되어있다. 크리스마스의 근본적 성격이 이러한 깊은 관습안에 자리잡게된 것은 이날 밤 평화와 경배가 온세상을 뒤덮는다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깊은 관습안에 자리잡게된 것은 이날 밤 평화와 경배가 온세상을 뒤엎는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전성들은 오늘까지도 많이 남아있어 자칫 크리스마스행사에만 관심을 기울일 우려가 있다.

동방에서는 「거룩한 밤」에 나무를 식목하는 전례가있다. 요르단지방의 제방에 나무를 심고「베들레헴」을 향해 경배하는 관습을 말한다

중부유럽사람들은 구유한의 짐승들이 서로 마주보며 대화하는듯한 표정을 보고. 그 짐승들이 사람들에게서들은 죄에 대하여 말하고있다고 얘기한다.

또한 중세기 성탄때에는 하늘의 성모마리아가 천사들을 여러지방으로 파견하여 각지방의 수많은 아기들을 깨워서 아기예수께 찬미의 노래를 부르게 했다는 말도 전해온다.

성탄절이 주는 민속은 이처럼 우리의 마음을 흥겹게하고 아름다운 여운을 남긴채 계속 전하여 지고있다.

한국에도 이러한 서구적 크리스마스민속이 전하여져서. 그리스도교를 믿지않는 사람들조차도 성탄카드를 믿지않는 사람들조차도 성탄카드를 주고받는 등 아름다운 품습을 따르고 있다.

그림카드에는 이제 그리스도말구유가 아닌 한국고유의 민속을 표현한 산수또한 인물 등이 배경이되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이 기대를 흡족시키는 산타클로스 민속놀이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민속중의 하나다.

유럽지방 특히 북부유럽 중앙에서는 가족끼리의 성탄축하전례를 12월 24일 저녁에 거행한다. 이 행사의 일반적인 관례는 저녁식사로 명절음식을 먹는데. 이는 본래의 음식외에 물고기류가 식탁에 등장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법에의해 크리스마스전야는 단식과 금육의 날이기 때문이다.

저녁식사후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선물이 미리 준비된 축제의 방에서 온 가족이 즐거운시간을 갖는다.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 구유앞에 서거나 무릎을 꿇고 기도한뒤 성가를 부르며 서로 축복하고 선물을 펼치는 즐거운 한때를 맞는것이다.

슬라브인과 리투아니아인들은 사도시대때 초기신도들이 행한 전례와 비슷한 인상적인 관습을 지니고있다. 즉 가족의 가장이 엄숙하게 웨이터(살짝 구워서 만든 양과자의 일종)를 자르고 그것을 일일이 가족들에게 나누어주며 친구하는 관습이다. 한편 이워이터는 성당의 신부님께 축복하여 주신다.

슬라브와 리투아니아인들이 가지고있는 다른관습은 식탁밑에 짚을 깔아놓고 그위에 작은 아기들을 눕혀둔다. 구유안의 주님에 대한 경배를 기념키위한 것이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성탄풍습은 성탄전야에 온집안을 깨긋이 청소한뒤 빌려온 모든물건들을 모두 되돌려주는 풍습이있다. 또한 크리스마스날은 동물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두는 풍습이있는데 이는 북부 및 중부유럽과 스칸디나비아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풍습이다.

크리스마스전날 사람들은 새들에게 곡식을 뿌려주고. 또 그들의 농사를 위해 일을 시킨 짐승들에게 특별한 먹이를 주는 것으로. 이러한 풍습은 1226년「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 성인에 의해 유래된다.

프란치스꼬 성인은 『복되신 똥정마리아께서 소와니귀의 외양간에서 그밤 하느님의 아들을 낳으신데에 대한 경의를 나타내야한다』고 권고. 이날은 세상모든 만물이 기뻐해야 할떄이므로 말못하는 피조물에게까지 기쁨을 서로 나눠야된다고 하셨던 것이다.

크리스마스「캐롤」이란 말은 희랍어의「코라올레인」이란말에서 유래한다. 이말은 「코로스(춤)」린말과 「아울레인(플루트)」이라는 말의 합성어이다. 즉 플루우트를 불면서 춤을 추는것을 뜻한다. 이러한 형태는 고대로마사람들에게서나 아니면 희랍인들에게 있어서 아주흔한 일이었다.

로마인들은 이러한 풍습을 희랍인들에게서 받고 그 이름을 영국에 전하여주었다.

중세영국캐롤은 노래를 부르면서 둥글게 춤을추는것을 뜻하였다.

춤을추는 사람들은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원형을 그리며 춤을춘다. 이리하여 점차적으로 캐롤이란 뜻이 변화되었고 그말이 「노래」라는 뜻이 적용된것이다.

1440년 라띤계 영어에서는 「캐롤」을 「노래」라고 정의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하하는 초세기시가는 5세기의 씌어졌고 크리스마스가 연중 가장 큰 축일중에 하나로 되고난 바로 직후의 일이다. 이러한 시가들은 라띤어로 기록되었고 시간이 감에따라 그 시작형태가 늘어갔다. 그 시작중에 어떤것들은 사제들이 매일읽는기도책「성무일도」안에 삽입되어있으며 어떤것들은 성탄때 거행하는 전례합창곡중에 들어있다.

실제에 있어서 크리스마스캐롤의 탄생지는 이태리이다. 13세기에 이태리에서 초기프란치스꼬수사들중 「아씨시」의 성프란츠시꼬는 유럽전역에 크리스마스 캐롤을 전파한 첫번째 사람이다. 그는 예수아기의 신비에 대해 특별한 신심과 애정을 지니고있었다. 그의 전기를 기록한 헬라노의 토마스는 말하기를 『예수아기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잃어버렸지만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는 다시 사람들이 마음가운데에 사랑의 기억을 불러 일으켰다』고 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시가를 라띤어로 저술하였다. 그러나 이탈리아말로 캐롤을 지었는지에 관해서는 확실치않다. 그렇지만 그의 동요들과 초기프란치스꼬 수사들이 이탈리아어로 성탄캐롤을 기록한 것은 매우 많이 전해오고있다.

이정운 신부ㆍ구포동본당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