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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주교시노드 지상중계] 6. 혼종혼 가정에도 사목적 배려를

입력일 2011-05-02 수정일 2011-05-02 발행일 1980-12-14 제 1234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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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혼인무효판결 건수 크게 증가
미주교들 모든 기회에 남녀동등 선포하도록 강조
경제원조 조건으로 산아제한 강요하는 처사 비난
교황청 크리스찬일치 국장 쟝빌레브란츠 추기경은 시노드가 혼종혼의 경우 비가톨릭 크리스찬이 가톨릭교회에서 보다쉽게 영성체 할수있는 방안을 모색해주도록 요청했다.

10월 2일의 연설에서 추긱경은 가톨릭과 다른 크리스찬교회들의 결혼에 대한 이해에 있어 차이점과 유사점을 지적하면서 혼종혼에서 배우자를 취급하는데 사목적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게적으로 가톨릭교회에서 거행되는 매12쌍의 결혼중 하난는 혼합종교의 장애가 예식이 불균형으로부터의 특면으로 이뤄진다』고 밝힌 빌레 브란츠 경은 혼종혼의 가정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는 사목활동을 촉구했다.

빌레 브란츠 경은 그러나『가톨릭교회는 혼종혼을 크리스찬들간의 일치회복의 정상적인 방법으로 간주활수없다』고 강조하면서 뭣보다 가톨릭사제들과 크리스찬사목자들이 부부의 안녕을위해 『혼종혼자들에게 공동의 사목적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국 주교들은 시노드에 제출한 서면보고서를 통해『교회는 남성과 여성이 결혼이나 사회활동에 있어 동등하고 상호의존적이며 보완적임을 모든 기회에 선포해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교들은 『남녀의 동등이 하느님으로부터 제정되고 크리스찬의 가르침으로 확인된 사실을 부인할 신학자는 오늘날 아무도 없다』고 전제. 미국에서 『결혼과 가정생활의 구조를 비롯사회적양심. 법제도 및 사회의 다른 중요제도들의 변경』을 지적했다.

성청 최고법정인 대심원 원장 페리클펠리치 추기경은 일부 교회혼인법정에서 지난10년간 혼인무효판결이 놀라울만큼 증가했다고 밝히고 때로는 5천%라는 천문학적인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고말했다. 그는 『혼인법규를 준수하지않거나 등한히 하는것은 비록 다른말이긴 하지만 참으로 이혼까지 초래할수있다』고경고했다. 그는 혼인무효의 이유로『특히 서로간의 관게나 생활에 있어 혼인의 의무를 이행하고 충족시킬 정신적인 미성숙과 불능』을 너무나 쉽게 적용하고 있음을 거듭경고했다.

제3세계 주교들은 제1세계에 의한 경제적 압력을 신랄히 고발했다. 가정생활에 관한 시노드 주제와 심각한 가나문제를 연관시켜 주교들은 가난이 가정의 안전과 도덕을 직접해치는 많은 악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는 제1세계 주교들도 역시언급했다.

카나다「발리플드」의 로버트 레벨 주교는 『가난하고 고통받고 소외된 가족들에게보다 큰 관심』을 요청했다. 그는『그같은 고통을 모르는 체하느것은 죄악』아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가난한이의 울부짖음에 귀를 틀어막을 권리가 없다』말했다.

미「신시내티」의 요셉 버나딘 대주교는 『실업ㆍ저임금 경제성장에 차별적인 장해요인들은 가끔 가정의 불안정으로 옮겨진다』고 말하고 『어잿든 가정에서 가난의 가장 무서운 영향은 바로 경제적 교육적및 물질적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잠비아「니돌라」교구의 죵주교는 『간나이나 불행 그리고 압박은 개발도상국들의 가족이나 가정도덕이 당면하는 여라가지의 문제들 뒤에 숨겨진 참된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은 이지구상의 가난한 이에 가해진 전체적인 불의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규정했다.

이와함께 소수의 주교들은 제1세계가 경제원조의 조건으로 산아 제한을 요구하고있음을 강력히 비판했다.

「사오파울로」의 알메이다 보좌 주교는 『나는 제1세계 국가들의 브라질 국내문제에 대한 간섭등을 비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1세계국가들이 인간의 양심은 무시한채 경제원조의 조건으로 강조하고 있는 산아제한에 언급하면서 『유산 켐페인을 위해 불의하게 사용돼온 이 돈은 제3세계 공동체들의 사회개발을 위해 사용돼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자니아「마헨게」의 이테카 주교는 『제3세계는 산아제한에 사용되는 낡은 의약품이나 혹은 실험용의 덤핑장소가 되길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페루「카야마르카」의 벨리도 주교는 『가난은 제3세계 국가들의 인구폭발의 원인』이라고 선언하면서 『국내 및 국제적인 산아제한 캠페인은 뿌리가 아니라 결과들을 공격하기때문에 거짓된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주교들은 가난이 제도화된 불의의 결과라고 말했다. 멕시코「타라후미라」의 파리아스 주교는 도시화의 산업화의 물결속에서 농부들과 그 지방가족들은 가끔 『자신을 노예로만드는 사회ㆍ경제적구조의 불의와 착취의 희생물』이라고 설명했다.

시노드 참가자들은 가난한 이를 압박하는 사회ㆍ경제적구조나 제도의 종식과 함께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보다 크고 폭넓은 사목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크리스찬들과 가난한 이들과의 보다 깊은 결속을 촉구했다.

한편 1979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도의 마더 데레사 수녀는 특별연설을 통해『가난한 이들은 신부들을 보내줄것을 여러분에게 요청해달라고 내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데레사는 또 자신은 『아기에게줄 우유를 구하러 3개수도원을 찾아다녔던 한 어머니를 만나기까지 십자가를 바라보는것이 결코 부끄럽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 어머니는 매번 거절을 당했으며 그 어린이는 내품안에서 죽었다』고 덧붙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