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80년 주교 시노드 지상중계] 각국의 제일 의무는 인간생명 수호

입력일 2011-05-02 수정일 2011-05-02 발행일 1980-11-23 제 1231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세계전역의 낙태허용 경향 강력 경고
교회는 각국 민의 도덕, 물직적 불행 덜기위해 노력해야
가정사목에 대한 세계적 성명도 요청
교황청 가톨릭 교육성성장관이며 또 교황청요직의 책임자로 유일하게 자동적으로 시노드에 참가하게된 미국인인 윌리엄 바움 추기경은「성사」라는 용어를 강조하면서 시노드가「혼인의 성사적 본성」을 강조해주길 희망했다.

그는 시노드가『가톨릭 교육성성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문제들을 토의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하고 그중에서도 「미래사제들의 교육」을 역설했다. 전세계 신학교에 대해 책임을 지고있는 동성성장관인 그는 사제들이『가족들에게 봉사할수있게 준비해야하며 결혼, 특히 혼인성사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져야할것』이라고 언급했다.

시노드의 전문가로 임명된 미국인인 제임스 T. 막후그 몬시뇰은 시노드에 대한 열의를 표명하면서『시노드는 대단히 실제적인 경험이며 전체분위기는 적극적인 것으로 주교들을 재단한 기대와 열의로 참석했다』고말했다.

그느 10명의 시노드전문가들은 참가자들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시노드 특별비서에게「배경에 대한 정보와 협력을 제고하는」역할을 맡고있다고 설명했다.

10월 1일 아침회의에서는 낙태와 산아제한문제가 중요 의제였다.

이날「뉴욕」의 체첸스 쿡크 추기경은 낙태에 관해 토의하는도중『사회가 가장 기본적인 인권을 법으로 수호하길 거부하거나 실패』한것을 고발했다. 「결혼. 가정 및 사회에 있어 낙태의영향」이란 주제연설에서 쿡크 추기경은 거의 세계전역이 낙태를 허용하고있는 경향을 비판하면서 각국정부의「으뜸가는 의무」는 바로 인간생명을 수호하는일이라고 강조했다.

『인간생명은 출생전에 시작되며 그 생명을 보호하기위해 아무런노력도 하지않는 것은 도덕적인 현실도피』라고 지적한 쿡크 추기경은 이어『태어나지않은 생명의 파괴를 통해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려 계획하는것은 무정한 실용주의』이며 또『낙태를 빈곤문제의 해결책으로 그리고 모든 이의 권리로 주장하는것은 부자와 빈자 모두에게 모욕』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는 시노드가『수태로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인간생명을 존중하는 정책입안에 교육, 사목적 배려와 역무 및 지도력등에 관한 폭넓은 프로그램』을 채택해주도록 촉구했다.

필리핀「오자미스」교구의 예수스 바델라 주교는 낙태를 단죄한 쿡크 추기경의 발언을 찬성하면서「쓸모가 없는」이라는 낱말이 이제는 발전에 장애물이되는 인간에게 적용될수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노드가 매년 낙태로 살해된 미출생아들을 위해 다소의 애도를 표명하도록 요청했다.

「카쟈마르카 」의 벨리도 주교는 페루에서 출산을 통제하려는 정부측의 노력에 대해 언급하면서「가정생활을 침해하는 정책들」을 비판하고 이어 교회는『국민들의 도덕적 및 물질적인 불행을 덜어주기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도미니카 공화국 그리고 마우리타니아에서온 주교들은 자연가족계획의 촉진을 요구했다.

스테포드 주교는 1978년 5월에 채택된 미국주교들의 가정사목에 대한 사목활동계획을 언급하면서 『가정사목에 대한 세계적인성명』을 요청했다. 이 성명은 교회가 가정을 기본적인 요소로 삼고 이를 합당하게 다루기에 필요한 신학적, 사목적 및 재정적인 자원을 배정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그 성명이『보호적인 교회교도권을 통해 미래에 대한 관심과 세속주의 그리고 점점더 복잡해지는 세계속에 살아가고있는 가족들의 곤경과 여망에 참되고 긍정적이며 생동적인 해답을 주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산케즈 대주교는「가족의 영적생활쇄신」에 대한 연설에 앞서 『교회의 99%를 차지하는』평신도들이 시노드에 참가한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시노드 참가자중엔 교황으로부터 방청자로 임명돼 참석한 평신도가 38명이었다

「상따 페」대주교는『가족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보조를 취한다면 그들은 마땅히 그리스도와 함께 대화해야한다』고 강조하고『가족들이 개별적으로 기도하든 혹은 전체교회와 전례적으로 기도하든 그들은 항상 가족으로 기도하도록 권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까르멜수도회 총장이었던 팔코 루이스 신부는『대규모적이고 급진적인 기도의 포기』를 개탄하면서 시노드가『기도를 장려하는 사람들을 치하해줄것』을 요망했다.

9월 30일 저녁회의동안 15명의 연사들은 빈곤문제를 비롯 복혼, 인공유산, 혼인전례 및 알콜중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카나다「발리필드」의 로버트 레벨 주교는『고통받고 가난하며 소외된 가족들과 보다 굳은 결속을 교회는 모색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멀리 떨아져있거나 혹은 문화적으로 상이한 사람들의 생활에 고통을 초래하는 악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너무나 허다하다』고지적, 『그와같은 고통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규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