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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모임 지침서 - 노후의 삶에 새보람 안겨줄 구체적 방안 제시] 4. 노인 자조의 문제와 해결

입력일 2011-05-02 수정일 2011-05-02 발행일 1980-10-12 제 1225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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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경제적무력ㆍ사회적 고립 야기 
소외ㆍ외로움 탈피위해 시설로 수용돼
노인상호간 사랑과 공동 매로 해결
오늘날 미국에는 연로한 시민들이 2천여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그들중 5%가 시설에 수용돼있고 95%가 지역사회안에서 살고있다.

그런데 젊은이들은 시설의 보호속에 맡겨진 5%의 노인들을 위해서는 서비스 개선의 길과 방법을 계속적으로 찾고있는 반면 지역사회속에 있는 95%의노인들에 대해서는 무관심을 보이고있다.

따라서 유동성이 높고 젊은 문화권인 산업지향적인 사회안에서 노인들이 설곳은 더욱 없어진다. 그결과 대부분의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가난한 생활을 하며 사회나 가족들로 부터도 소외되는 가운데 정서적으로 혼란을 일으켜 심지어는 정신적인 파탄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즉 많은노인들이 제한된 고정수입으로 어려운생활을 하고있다. 연령제한에 따른 강제적인 은퇴는 노인들을 경제적으로 무력하게 만든다. 이는 그들이 정년퇴직함으로써 수입은 급격히 줄어드나 생활비는 그대로 계속치솟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들의 고정된 수입으로 치솟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제한된 수입(연금)때문에 전에 수행해오던 사회적 기능마저 발휘할 수 없게돼 점차 사회적으로 고립된다. 게다가 그들의 친구들도 차츰 고령에 따른 질병과 죽음으로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의 현대사회는 거의 모든사회적 기회를 젊은 세대에게만 부여하는 경향이다. 이러한 여건속에서 노인들이 어떻게 어디서 사회활동을 할수있겠는가 또한 더좋은 여건을 찾아 고향을 떠나는 젊은세대로 인해 지역적인 거리차가 생기고 이것은 노인들에게 소외감을 더해준다. 노인들이 가족들로부터 받아야할 사랑과 교우관계 그리고 따뜻함은 어디에서 찾을수 있겠는가?

이러한 모든 부정적인 측면때문에 대부분의 노인들은 정서적으로까지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은 고독하고 우울하며 좌절감을 느낀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소외되며 이러한 소의를 탈피코자 시설의 수용으로 포함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노인들이 시설에 수용되는것을 미리막을수있을까? 많은 노인들이 정서적인 파탄을 참아견디고 있다.

그런가운데『나는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기부금을 내왔는데 이제 늙고 약해져 더이상 주일헌금을 낼수없게 되었고 교회는 나를 잊어버렸다』는 외침을 듣는다. 그럼 어디서 노인들은 자신을 받쳐줄 정신적인 힘을 찾을수있을것인가?

경제적으로 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제한된 수입을 세가지 다른방법으로 보충케 한다.

①노인 상호간에 사랑과 관심을 나눔=예를 들어 전직 이발사인 콘더씨가 시내에있는 병원에 갈필요성이 생겼다.

②자원을 함께 모아 협동해서 구매=예를들어 각저가 우유 한통을 사는대신 그룹에서 우유 한상자를 사서 각자가 낸 돈 만큼의 우유를 나누어 가진다.

이런 식으로하여 그룹은 극장구경 관광 등도 주선, 작은 돈으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다.

③더나은 수입을 위해 함께 진정하는것=노인자조사업안에서 노인들이 서로 도울수 있는 한 방법이다. 더나은 수입을 위해 입법절차나 「보충안정수입위원회」를 통해 연금을 높이는 계획및 무임승차 등을 진정해 경제적으로 서로돕는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