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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전담기구 어린이 사목지침] 6. 가정교육 재평가 위한 노력 있어야

입력일 2011-04-18 수정일 2011-04-18 발행일 1979-05-20 제 1155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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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경시 경향 두드러진 현대
어린이 교육은 가정·학교의 협력으로
참 가정에서의 양육은 어린이 권리 존중의 길
-아동기의 초기 몇 년 간은 어린이에게 지극히 중요한 것이다. 의학적 심리학적·사회학적 자료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기간 동안에 특히 그 어머니가 어린이를 양육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조건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어린이의 전체적인 발전은 그 자신의 어머니가 어린이를 돌봐줄 때에만 참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사회가 이 진리를 행동화할 수 있도록 조직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어머니들이 자기 자녀들을 돌보도록 하기위해 실제로 어떤 가능성이 부여되어 있는가? 그런데도 사람들은 오히려 어머니와 가정을 대치할 수 있는 어떤 것을 찾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모든 어린이들을 해치고 있으며 특히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어떻게 자녀들을 온당하고 자유롭게 양육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인가? 가정이 쓸만한 숙소를 마련할 수단을 갖지 못한 경우에 비위생적인 생활구역이란 이유로 해서 어린이들을 그 가족에게서 떼어 놓는 것은 불의가 아니란 말인가?

또 물도 나오지 않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 어머니에게 자녀들을 돌보지 않는다고 힐책하는 것도 불의가 아니겠는가?

-어린이들의 교육에 대한 가정의 권리실현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어린이에게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구체적인 봉사이다. 어린이에게는 가정의 뒷받침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마더 데레사는 칼카타의 빈민가운데서 체험한 바를 반성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인도의 가장 큰 불행은 가난이 아니라 가정의 와해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위험스럽게도 교육적인 과업을 터무니없이 경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가정 이외의 곳에서 만족을 찾고 사회발전에 봉사하려는 여자들의 수가 점차로 증가하고 있다.

사람들이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서, 또 가정교육의 재평가를 위한 노력에 대해 현대적인 정신으로 솔직하고 명쾌하게 숙고하게 된다면, 이는 세계 어린이해를 위한 교회의 엄청난 공헌이 될 것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모든 계획은 가정을 어린이 발전을 위한 자연스럽고 가장 적합한 영역으로 제시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들을 결정하고 이를 고수해야한다

부모를 잃고 길어버려진 어린이들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할 때 가정이란 영역이 그 모델이 되어야한다. 어떤 나라에서는 이 문제들이 놀라운 차원에까지 도달하고 있다.

어린이와 국가발전에 대한 사이곤의 국제회의 (1975년 1월)의 권고문에는 아래와 같은 말이 있다.

「어린이의 친 부모가 사망하거나 연령상으로 어린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에는 해결책을「대가족적」가정이나 수양가정, 또는 양자수속에서 찾아야한다. 기구조직 문제는 최후의 수단에 불과하며, 이기구들도 가능한 한 자연적인 가정에 흡사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조직들이 이미 버려진 어린이들에게 가정을 주고, 가정에로 어린이를 보내기 위해서 일하고 있다.

이는 올바른 일이다. 어린이를 가정 안에서 생활하게 함으로써 사회 안에 재 일치하게 하며 어린이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어떤 나라들은 연학단계에 대해 새로운 교육경험을 쌓고 있다. 이 경험들을 통해서 부모와 어린이들, 가정과 학교를 포함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고안하여 제시하기 위함이다.

가정이 그 어린이들의 교육에 전적으로 참여하면 할수록 어린이들과 부모 양자가-가정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더욱 그자연적 재능을 발전 시킬 수 있게 된다.

이상의 것들은 가정위원회의 문헌연구와 경험에서 종합된 점들이다. 우리는 그것들이 세계 어린이해에 교회의 사목적 방향 제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