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요한 바오로 2세의 어록 - 교황직은 보다 큰 사랑을 요구

입력일 2011-04-14 수정일 2011-04-14 발행일 1978-10-29 제 112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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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금지시키는 허사 이해못해
「인간의 생명」회칙은 가족계획의 기준제시
강자의 약자 착취는 주께 대한 도전
다음은 지난 22일 제2백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 등극한 카롤 보이티야 추기경의 평소 어록이다.

▲교황의 직위에 관해=교회란 토태가 필요한 건물이다. 요한 바오로 1세는 지상의 하느님의 왕국인 이교회라는 건물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부름을 받았다.

베드로의 후계자가 된다는 것、즉 교황으로 부름을 받는다는 것은 항상 보다 큰사랑과 보다 강령한사랑에대한 부름을 뜻한다.

이러한 순간에 베드로의 가슴은 떨렸고 요한바오로1세의 이름을 부를 때 루치아니 추기경의 가슴도 떨렸다. 이 순간에 가슴도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부름에는 또한 더 많이 사랑해야한다는 의무의 부과가 따르기 때문이다.

▲주기범을 제외한 피임을 금지하는 교황의 회칙에 관해=이 회칙은 결혼생활과 명확한 책임 있는 부모의 도리와 공정한 출산조절에 관한 명확한 기중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준을 통해 가치를 교시하고 있다.

인간은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 않고 지나친 단순화와 외간상 안이한 방법을 찾는 습성이 있으므로 교황은 진정한가치의 댓가가 무엇이며 이러한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신부들의 신분제도에 관해=영웅주의란 모든 사람의 손에 닿은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열망을 포기하는 것이 패배일까?

▲폴란드의 무신론과 기타 무신론적 정권에 관해=어떻게 인간에서「너는 믿는 것이 금지돼있다」고 강요하는 것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

국민생활의 기반으로서의 무신론은 인간의 진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고통스러운 오해이다.

우리는 신자이건 비신자이건 다함께 폴란드를 구성하고 있다. 폴란드에서 비신자들이 신자들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 세계의 교회에 관하여=세계와 현대인이 겪고 있는 모든 것、특히 베드로의 후계자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 것들에 관해 생각해보자.

인간의、특히 제3세계인간들의 커다란 빈곤과 굶주림、경제적 착취、식민주의 등 이런 모든 것들은 정권이나 문화적 전통에 상관없이 간자에 의한 반그리스도적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그리스도에 대한 도전은 흔히 신앙과 기독교와 교회의 부분적인 수용、즉 그리스도를 문화와 도독고 교육의 한 요소로서만 받아들이는 사태를 수반한다.

▲공산정권들을 빗댄 종교적 박해에 관하여=우리는 전 세계가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선언하고 있는 시기에、그리고 종교에 대한 투쟁이 가급적 순교자를 낳는 것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행되고 있는 세계 속에 살고 있다.

<外信綜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