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성과 속] 37

입력일 2011-04-12 수정일 2011-04-12 발행일 1997-02-16 제 2040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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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집

어느 날 사람들이 기쁨의 집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집으로 몰려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들은 필사적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헛수고만 할 뿐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영성 지도 신부를 찾아가서 도움을 구하였다.

『우리가 기쁨의 집에 들어가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문을 열지 못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무슨 좋은 수가 없겠습니까?』라고 묻자 신비가인 영성 지도 신부는 호주머니에서 작은 열쇠를 꺼내서는 그 문을 쉽게 열어 주었다.

사람들은 그 열쇠가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다『그것은 사랑의 열쇠이지요』일찌기 히뽀의 주교 아우구스띠노 성인은『사랑하라. 그리고 행하라』라고 하였다.

◆두 개의 잔

어느 날 임금이 식사를 하다가 시종을 불러 포도주를 가져 오라고 하였다. 잠시 후 시종 하나가 포도주를 가지고 와서는 황금 잔에 부어 임금님께 올렸다. 포도주를 한 모금 맛 본 임금은『이 포도주는 맛이 없구나』하시면서 얼굴을 찌푸렸다. 그리하여 다른 시종을 불러 포도주를 가져오게 하였다. 부름을 받은 시종은 나무 잔에 포도주를 부어 가지고 왔다. 한 모금 맛 본 임금은 그에게『이 포도주는 맛이 좋구만』하고 한 마디 하셨다.

첫번째 종이 두 번째 종에게『왜 임금님이 내가 황금 잔으로 드린 포도주보다 자네가 나무 잔으로 드린 그 포도주를 좋아하셨을까?』『이 바보야, 문제는 잔이 아니라 포도주야』

그렇다. 중요한 것은 겉 모양이 아니라 알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