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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신앙을 즐기다] (10) 국민건강보험공단 교우회

이지연 기자
입력일 2010-06-09 수정일 2010-06-09 발행일 2010-06-13 제 2701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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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돌보듯 신앙건강 힘씁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교우회원들이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 평생 건강과 안녕을 보살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교우회(회장 조준기, 담당 최수호 신부)의 신앙 건강은 어느 교우회보다도 튼튼하다. 특히 올해는 ‘행동하는 신앙인’을 목표로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단체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교우회는 초기부터 성지순례와 피정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인해 전국으로 확산돼 나갔다. 벌써 서울을 비롯 인천, 경기, 대전·충청, 천안, 대구·경북, 전남·북, 부산 등 8개 교우회가 결성돼 있을 정도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교우회는 피정과 성지순례를 마련해 매년 두 번 만나 신앙심을 고취시킨다.

전국적인 신앙망은 자연스럽게 권역별 모임으로 이어진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친목도모를 위한 산행이 마련돼 있으며, 둘째 주 목요일에는 권역별 모임도 준비해 교우회원뿐 아니라 가족과 예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한다. 교우회 일이라면 회원들이 두 팔 걷고 나서는 것도 회원들의 친목과 신앙심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설립 6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다양한 사업목표를 정했다. 우선 직장공동체의 복음화를 위해서 연중 성경읽기, 묵상, 성가 연습을 이어나가고, 피정과 성지순례를 통해서 개인 및 공동체 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교우회가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역시 ‘행동하는 신앙인’이다. 사회복지시설 후원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국민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듯 공단 신자들의 신앙심을 책임지겠다는 것.

조준기(라디슬라오) 회장은 “양적 팽창보다는 내적성장을 이루어야 할 때”라며 “새복음화 운동을 통해서 식사를 하듯이 매일 성경을 읽고 아침과 저녁에 기도를 하며 하느님께 다가가는 교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