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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대, 교회는 지금] 각 교구 이주사목 현황 - 의정부교구

임양미 기자
입력일 2010-04-07 수정일 2010-04-07 발행일 2010-04-11 제 2692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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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이주노동자 지원에 집중
의정부교구는 이주민들을 위해 의정부, 구리, 남양주, 파주, 양주, 동두천 등에서 다양한 이주사목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소더스(EXODUS)라 이름붙인 경기동부·북부·서부 3곳의 이주센터에서는 포괄적인 다문화가정지원사업과 이주노동자상담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구리·남양주 권역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센터 EXODUS 경기동부’의 경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지원 사업과 더불어 다문화가정자녀 방과 후 프로그램, 한글교실 등 기본적 다문화가정지원사업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천마필리핀공동체, 동두천남미공동체 등 국가별 공동체가 형성돼 있어 이들의 한국 생활을 돕고 있으며, 성 루이즈의 집, 동두천 이주민사랑방 등 쉼터를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장상연합회가 부천에서 시작한 ‘국경없는 친구들’도 파주로 분가해 다문화가정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녹양동 이주노동자 상담소 조해인 신부는 “의정부교구의 경우 결혼이민자에 비해 이주노동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그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 이주노동자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대부분 정부 지원도 합법적 이주노동자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