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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바오로 해]〈5〉바오로 해 폐막 Ⅰ - 한국 교회

특별취재팀
입력일 2009-06-30 수정일 2009-06-30 발행일 2009-07-05 제 2655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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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의 믿음 본받아 복음화 사명 실천
서울대교구는 폐막미사 중 각 본당들이 한 해 동안 실시한 성경필사를 비롯해 특강, 성지순례 등의 결과 자료와 새 영세자 2만7797명의 명단을 봉헌했다.
대전교구는 폐막미사 중 지난 한 해 동안 교구 내 전대사 지정성지를 방문한 신자, 바오로 서간 필사자, 소공동체 교육 이수·참가자 명단을 봉헌했다.
대구대교구는 폐막미사에서 볼리비아로 해외 선교를 떠나는 임재우 신부(오른쪽)·마석진 신부의 파견식을 마련했다.
전주교구는 폐믹미사 봉헌과 함께 지구별 성경암송대회를 마련했다.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가 폐막미사 중 성경경시대회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6월 29일 ‘바오로 해’ 폐막일을 맞아, 전국 각 본당과 성지 등에서는 바오로 사도의 모범을 따라 선교 열정을 다지는 목소리가 하나 되어 울려 퍼졌다.

특히 전국 각 교구와 본당 등은 일제히 폐막미사와 기념행사를 거행하며 ‘바오로 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선 서울대교구는 28일 정오 서울 명동주교좌성당과 29일 오전 10시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총대리 염수정 주교 주례로, 대구대교구는 29일 오후 7시30분 계산주교좌성당에서 총대리 조환길 주교 주례로, 광주대교구는 29일 오후 7시30분 임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주례로 ‘바오로 해’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염수정 주교는 폐막미사 강론에서 “바오로 성인이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본받아 살아갈 때 우리 안에서 진정 ‘바오로 해’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복음을 선포해야 하며, 용산참사 희생자 등 사회 약자들을 돌보는 노력 등은 교회가 복음을 선포하면서 실현해야 할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폐막미사에서는 교구별로 성경필사본 봉헌 등 다채로운 봉헌식을 선보이기도.

서울대교구는 폐막미사 중에 교구 내 각 본당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성경필사를 비롯해 특강, 성지순례 등의 결과 자료와 새 영세자 2만7797명의 명단을 봉헌하며 선교 열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교구는 이에 앞선 27일 신자들이 참여하는 도보성지순례도 마련했으며, 특히 가톨릭인터넷 굿뉴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사도 바오로’를 연주하는 폐막기념 음악회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교구도 29일 오전 10시30분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거행된 폐막미사 중 한 해 동안 교구 내 전대사 지정성지 10곳을 방문한 신자 22만1723명의 명단을 봉헌했다. 또 바오로 서간 필사자 4022명과 ‘복음화하는 친교의 공동체 건설’을 위해 소공동체 교육을 이수했거나 현재 참가 중인 신자 4324명의 명단도 봉헌하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다른 교구들은 신앙을 고취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바오로 해를 마무리했다.

대구대교구는 폐막미사 중 7월 1일 볼리비아로 떠나는 임재우·마석진 신부의 해외 선교 파견식을 마련했다. 또 이에 앞선 27일 오후 6시 대구 삼덕젊은이성당에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를 주제로 한 ‘바오로 해 폐막 청년축제’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제미사에서는 청년신자들이 ‘사도 바오로의 생애’ 모자이크 작품을 봉헌해 눈길을 끌기도.

광주대교구도 폐막미사 중 지난 5월 교구 평협 주관으로 열린 ‘바오로 해 성경경시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신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는 ‘바오로 사도의 생애’와 ‘한 해 동안 바오로 사도와 함께했던 여정’을 영상으로 감상하며 바오로 해를 마무리했다.

마산교구는 27일 오후 1시30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교구장 안명옥 주교와 사제단, 신자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폐막행사를 열고 전 교구민이 하나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음악축제와 성경퀴즈축제, ‘바오로의 선교열정’ 특강 등으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서는 사도행전과 바오로 서간 쓰기 노트 전시와 시·수필·회화 등의 전시가 바오로 사도에 대한 열정을 환기하기도.

◎…전주교구는 29일 중앙주교좌성당에서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지구별 성경암송대회를 열었다. 또 이날 미사 전후에는 바오로 해를 기념해 각 본당별로 실시한 성경필사본 전시회도 한눈에 펼쳐보이는 장을 마련했다.

수원교구는 6월 28일 오전 10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조원동주교좌성당에서는 전임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특히 각 대리구별로 미사를 봉헌한데 이어 성경필사본 전시와 교구장·대리구장 축복장 수여식, 선교 최우수·우수본당 시상식을 마련했으며, ‘가정성화대회’와 ‘대리구 신앙대회’ 등 다채로운 폐막행사를 열어 신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군종교구도 29일 오후 5시 서울 용산 국군중앙주교좌성당에서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지난 한 해 동안 각 본당 공동체가 펼친 실천사항을 수합, 시상식을 갖기도.

◎…이어 대부분의 교구들은 각 성당에서 폐막미사를 봉헌하며 바오로 해를 마무리했다.

춘천교구는 29일, 각 지역별로 지정된 바오로 해 전대사 순례성당에서 지역 사제단이 함께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인천교구도 27일 오전 10시 답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미사를 거행하고 사도 바오로의 뒤를 이어 기도와 모범적인 삶 등으로 기쁜 소식을 전할 다짐을 되새겼다. 아울러 부산교구와 의정부교구는 28일과 29일 각각 본당별로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