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典禮(전례)의 將來(장래)

강정우
입력일 2026-09-30 11:07:43 수정일 2026-09-30 11:07:43 발행일 1956-11-18 제 172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융그만』 師(사)의 演說(연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예수會員(회원) 『요셉 A. 융그만』 神父(신부)는 同(동) 會議席上(회의석상)에서 다음과 같은 演說(연설)을 하였다.

 

『典禮形式(전례형식)의 놀랄만한 伸縮性(신축성)은 中世紀(중세기) 初葉(초엽)까지 움직이고 있었다. 바로 그러한 事實(사실)은 人間(인간)의 靈魂(영혼)을 司牧(사목)하기 위한 典禮上(전례상)의 觀心(관심)에서 나오는 衝擊的(충격적)인 實例(실례)이다.

 

왜냐하면 全體的(전체적)으로 典禮(전례) 自體(자체)를 民衆(민중)의 國民性(국민성)에 適應(적응)시켰을뿐 아니라 이 特殊(특수)한 都市(도시)와 地域(지역) 안에서 信者(신자)들이 自己(자기)네들의 집안에 있는 것 같이 느끼게 되는 事實(사실)까지 念頭(염두)에 넣었다.

 

羅馬市(나마시) 中(중)에 있는 한 敎會(교회)에서는 그 典禮(전례) 中(중)의 讀書(독서) 傅粉(부분)을 自己(자기)의 特殊(특수)한 至聖所(지성소)와 그 周圍(주위)를 考慮(고려)하여 選擇(선택)하고 있다.

 

勿論(물론) 그 當時(당시)에 典禮形式(전례형식)의 起源地(기원지)가 다른 國民(국민)에게 傳(전)해지는 때에는 必然的(필연적)으로 거북한 結果(결과)를 가져왔다. 왜냐하면 典禮(전례)는 當時(당시)로 새롭게 創案(창안)될 수 없는 것인 까닭에 그대로 保全(보전)되어야 하며 最小限度(최소한도)로 그 本質(본질)을 傳(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사聖祭(성제) 中(중)의 一部(일부) 즉 講論(강론)은 언제나 그 特殊(특수)한 國民性(국민성)에 順應(순응)시키는 것이니 그때 그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要請(요청)에 따르는 것이다. 政治上(정치상)의 逆境(역경) 때문에 講論(강론)과 敎理敎授(교리교수)에 本邦語(본방어)를 使用(사용) 못할 때에 聖敎會(성교회)는 가끔 全部(전부)의 典禮(전례) 或(혹)은 最小限度(최소한도)로 民心(민심)에 가장 密接(밀접)하게 作用(작용)되는 傅粉(부분)에 本邦語(본방어)를 採用(채용)하였다. 우리의 時代(시대)에 있어서도 最小限度(최소한도)로 聖事執行(성사집행)과 그밖에 禮式(예식)에 있어서 本邦語(본방어) 債用(채용)이 허락되어 있다. 婚配聖事(혼배성사)의 禮式(예식)과 葬禮(장례) 時(시)의 祈禱(기도)는 日常用語(일상용어)를 通(통)하아 參與者(참여자)들이 그 禮式節次(예식절차)의 뜻을 把握(파악)할 수 있도록 本邦語(본방어)로 執行(집행)된다.

 

오늘날에 와서는 典禮形式(전례형식)의 “完固性(완고성)”은 減少(감소)되기 시작하였다. 化石(화석)된 것처럼 보이던 形式(형식)은 다시 살아났다. 아마 그 完固性(완고성)은 한때는 聖敎會(성교회)의 祭祀(제사)에 反對(반대)하는 異端(이단)의 攻擊(공격)을 防禦(방어)하기 위하여 必要(필요)하였을 것이다.

 

이제 聖敎會(성교회)는 그러한 非伸縮性(비신축성)의 防備(방비)는 더 必要(필요)치 않은 것으로 본다.

 

마치 비오 十一世(11세) 治下(치하)[의 聖敎會(성교회)가 라테란條約(조약)으로 因(인)하여 中世紀(중세기)의 거치러운 時代(시대)에 俗權上(속권상) 극히 必要(필요)하게 여겼던 外部的(외부적) 防備(방비)를 放棄(방기)한 것처럼 비오 十二世(12세) 治下(치하)의 오늘 聖敎會(성교회)는 아직도 典禮(전례)의 儀式(의식)을 箱子(상자) 속에 담고 있는 그 防備(방비)의 甲(갑)옷을 늦추기 시작하였다.

 

靈魂(영혼)에 대한 觀心(관심)과 걱정은 예전과 같이 다시금 決定的(결정적)인 事實(사실)이 되고 있다. 다시말하면 聖敎會(성교회)의 初代(초대)에 起源(기원)하는 典禮(전례)의 形式(형식) 즉 司牧的(사목적) 觀心(관심)인 것이다.

 

구름은 걷기기 시작하였다. 밝은 날이 동트고 있다. 聖敎會(성교회)는 뭉친다. 그리하여 새로운 힘을 얻고 있다. 自身(자신)을 가지고 前途(전도)를 바라보고 있으니 곧 天主(천주)께 祈禱(기도)하는 백성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