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類(인류) 良心(양심)에 呼訴(호소) 보라! 悽慘(처참)한 피의 抗爭(항쟁)
【西獨(서독) 「뮨스터」에서 本社(본사) 金壽煥(김수환) 特派員(특파원) 十一月(11월) 一日(1일) 發(발)】 최근 東歐(동구)의 「항가리」 「포올란드」의 革命(혁명)과 小(소)아시아(中東)와 「스에즈」 問題(문제)는 이곳에서도 가장 큰 關心事(관심사)일뿐 아니라 특히 「항가리」 國民(국민)들의 英雄的(영웅적)이며 劇的(극적)인 悲壯(비장)한 反共(반공) 蹶起(궐기)는 西歐(서구) 各國(각국) 그 中(중)에서도 「오오스트리아」와 西獨(서독) 國民(국민)들에게 非常(비상)한 喚呼(환호)와 同情(동정)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一般的(일반적)인 消息(소식)은 韓國(한국)에 있는 各(각) 通信(통신)과 日刊紙(일간지)들이 이미 每日(매일)같이 報道(보도)하겠거니와
특히 「부타페스트」 駐在(주재) 獨逸(독일) 記者(기자)의 玄旨(현지) 目擊記事(목격기사)는 실로 눈물없이 읽을 수 없는 感激的(감격적)인 것인 바 피와 죽음으로 侵掠(침략)에 抗拒(항거)하는 항가리 國民(국민)들의 革命戰片貌(혁명전편모)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一九五六年(1956년) 十月(10월) 三十一(30일)은 世界(세계) 歷史上(역사상) 記念(기념)다운 날이 될 것이다. 하나의 弱(약)한 小國民(소국민)이 그 굳센 意志(의지)로서 自由(자유)와 正義(정의)를 위하여 高貴(고귀)한 피를 흘려가며 젊은 學生(학생) 處女(처녀) 勞動者(노동자)들 모두가 自己(자기) 生命(생명)을 바쳐가며 世界(세계)를 威壓(위압)하려는 쏘聯(련)의 大軍力(대군력)에 抵抗(저항)하여 敢然(감연)히 일어서 싸워 끝내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은 자랑스럽고 이곳에 있는 各國(각국) 記者(기자)들은 다같이 이를 確認(확인)하고 世界(세계)에 證明(증명)하기를 서약하였다. 記者(기자)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여기저기서 아직 銃聲(총성)이 들려오고 바로 이 「호텔」 유리窓(창)이 지금막 날라온 銃彈(총탄)으로 또 깨여졌다. 그러나 쏘聯(련)軍(군)은 撤退(철퇴)하고 있다. (十月(10월) 三十日(30일) 現在(현재)) 마치 敗戰軍(패전군) 같이 그들은 초라한 모습을 지니고 여기서 물러가고 있다. 「부다페스트」는 이제 自由世界(자유세계)의 한 首都(수도)가 되었다. 都市(도시)의 半(반) 以上(이상)이 파괴되고 유리창 하나 성한 것이 없고 彈丸(탄환) 박히지 않은 집이나 壁(벽)이 없다. 數万(수만)의 목숨이 희생되고 數万(수만)이 負傷(부상)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피는 決(결)코 헛되지 않았다. 自由(자유)와 眞實(진실)을 위하여 아낌없이 마친 崇高(숭고)한 피다.
나는 十四歲(14세)의 少年(소년)이 作戰上(작전상) 중요한 거리의 한모퉁이를 몇時間(시간)을 自動機銃(자동기총) 하나로서 지켜낸 것을 그리고 이제 영영 잠든 것을 보았고 處女(처녀)가 달려오는 「탱크」에 휘발油(유) 병을 던져 불타게 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獨逸人(독일인)이든지 美(미)英(영)佛(불), 土(토), 埃及(애급), 伊(이), 오오스트리아人(인) 누구할 것 없이 이 事實(사실)을 全世界(전세계)에 證明(증명)하는 바이다』
이곳 사람들은 첵코, 東獨(동독), 루마니아가 또 장차 어떻게 될려는지 多少(다소) 흥분되어 보고 있다. 지금 「오오스트리아」와 獨逸(독일)서는 「항가리」의 難民(난민)들을 위하여 救濟品(구제품) 募集(모집)에 全力(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오오스트리아」는 바로 隣接國(인접국)이므로 「항가리」 事態(사태)에 觀心(관심)이 크고 獨逸新聞(독일신문)에도 「오오스트리아」의 이웃사랑(隣人愛(인인애))에 至大(지대)』한 讚辭(찬사)를 보내고 있다.
時時刻刻(시시각각)으로 變(변)해가는 「항가리」의 情勢(정세)는 장차 어떻게 進展(진전)될 것인지는 아직 豫測(예측)하기 困難(곤란)하다. 그러나 더 참을래야 참을 수 없어 人間性(인간성)의 反證(반증)으로서 일어난 이번의 義擧(의거)는 世界(세계)를 向(향)하여 人類的(인류적) 良心(양심)에 呼訴(호소)하고 있는 것이며 더욱이 그리스도 神秘體(신비체)의 한 兄弟(형제)인 가톨릭世界(세계)가 이 事態(사태)를 坐視(좌시)하고 있지는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