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호주 예수회 선교회, 미얀마 돕기 위한 ‘필그림스 100’ 모금운동 전개

박지순
입력일 2026-08-11 17:25:52 수정일 2026-08-11 17:25:52 발행일 2026-08-16 제 3503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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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냐시오본당과 약 10만 호주 달러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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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실향민들이 2025년 4월 아마라푸라에서 음식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호주 예수회 선교회는 호주 성 이냐시오본당과 함께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미얀마 주민들을 돕기 위한 ‘필그림스(Pilgrims) 100’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OSV 자료사진

[UCAN] 호주 예수회 선교회(Jesuit Mission Australia, JMA)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성 이냐시오본당과 함께 전쟁과 재난, 가난으로 고통받는 미얀마 주민들을 돕기 위한 ‘필그림스(Pilgrims) 100’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주 예수회 선교회는 8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금에 참여하는 신자 수가 100명에 이르고, 모금액도 10만 호주 달러(한화 약 9979만3200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예수회에서 활동했던 호주 예수회 마크 레이퍼 신부는 성 이냐시오본당에서 열린 ‘필그림스 100’ 특별행사에서 미얀마의 위기 상황을 담은 영상을 소개한 뒤 ”현재 세계 곳곳에서 끔찍한 전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보니 미얀마의 상황은 잊히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레이퍼 신부는 미얀마에서 활동하는 한 젊은 예수회 신부가 지뢰를 밟아 다쳤고, 바모교구 한 본당이 군부 폭격을 두 차례 받은 소식도 전했다. 

또한 “‘필그림스 100’ 후원이 미얀마 국내 실향민 공동체의 교육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미얀마 국민 약 400만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난 상황에서 ‘필그림스 100’ 후원 덕분에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젊은이들에게 긴급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 예수회 선교회는 ‘필그림스 100’을 6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와 라오스, 동티모르, 베트남에서 4만 명이 넘는 이들이 직접적인 도움을 받았다. 호주 성 이냐시오본당 신자인 제임스 힐과 제너비브 힐 부부가 설립한 ‘필그림스 100’은 호주 예수회 선교회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필그림스 100’ 회원들은 해마다 1000 호주 달러(한화 약 99만7900원)씩 기부하며, 매년 투표를 통해 자신들이 지원하고 싶은 지속 가능한 사업을 선정한다. 모금된 기금은 호주 예수회 선교회가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