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고 맑은 하늘 아래 국화 향기 그윽한 데 구름 같이 모여드는 손들은 광대한 강당을 가득 채워 문자 그대로 입추(立錐)의 여지가 없었다, 처절무비(慘絶無比)한 전쟁을 치루는 이 땅에서 三백六십만(360만)환의 방대한 예산에서 이룩해진 백四십九평(149평)의 신축 대강당은 발전하는 大建(대건)학원의 획기적 성사(盛事)며 장관(壯觀)일 것이다, 단정하게 차림한 학생들로 손들을 안내하는 민첩한 활동도 볼만했거니와 당우(堂宇)를 꾸민 신선한 꽃향기에 더하여 수십쌍의 화환은 경축一색(일색)으로 채워 손들의 심경을 황홀케 하였다, 연단(演壇) 후면에 안치(安置)된 두 개의 석고(石膏) 성상(동교의 주보인 복자 안드레아 金大建(김대건) 신부(左(좌)), 학문의 주보로 뫼시는 성 도마스 아귀나스(右(우))는 진리와 신앙과 예지(叡智)의 상징으로써 大建學園(대건학원)의 성격을 밝히 뵈어주고 있었다,
순교복자를 추모하는 九월二십六일(9월 26일)! 그중에 복자 金大建(김대건) 신부를 주보로 뫼시어 一九四六년(1946년) 이달에 개교하여 일곱째 돌을 탓는 이날에 신축강당 축성 및 락성식이 함께 거행된 것이다 열시 정각 십자가를 선두로 입장, 설립자인 崔(최덕홍) 주교의 집전으로 「아스뻬르제스메」의 성영을 읊으며 강당 주위를 돌면서 축성예절을 끝내고 주객(主客)이 좌정(座定)하매 동교 관악단의 유탕한 주악으로 낙성식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학교 槪況(개황) 및 건축공사보고(尹(윤)교감)로서 大建學園(대건학원)이 밟아온 역정을 밝히 븨어 주었으며 강당신축을 위한 당로자들의 노고를 상기케 하였고 설립자 및 金(김)사친회 이사장으로부터 학교장에게 공로표창, 학교장으로부터 교사표창, 건축공사관계자표창 등으로 각기 공적이 찬양된 후 劉校長(유 교장)은 「이 집은 정성의 집이요, 사랑의 殿堂(전당)이다, 싸 올린 한 장 한 장의 벽돌은 땀과 피와 정열 바로 그것이다, 정의(正義)는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信念) 위에 진리의 선봉(先鋒)이 되라! 지금 우리 눈앞에 보여진 이 강당과 이 式興(식흥)은 앞으로의 건설의 희망을 선언(宣言)함이다,」라는 감격의 변치는 식사에 이어 설립자 최 주교, 金(김)사친회 이사장의 치사와 지사 대리판으로 임석한 林武德(임무덕) 교수, 慶北交總(경북교총)의 徐東辰(서동진) 씨 동교동창회장 등 세 씨의 축사가 있은 후 설립자, 학교장, 사친회이사장, 공사관계의 공로자에게 각각 꽃다발이 증정되었고, 특히 동교출신으로서 동교의 체육발전에 공로가 푸른 沈(심) 군에게 공로상이 수여되었다, 이리하여 두 시간에 걸친 개교 七(7)주년 기념식 및 강당 낙성식전은 大建(대건) 健兒(건아)의 校歌齊唱(교가제창)과 발전하는 축하하는 지사대리관의 만세선창으로 폐막되었으며 또한 축하행사로서 별항의 행사가 실시되었다,
一(1), 學校新聞(학교신문) 大建(대건) 刊行(간행)
二(2), 演劇(연극) 「麻衣太子(마의태자)」
三(3), 映畵(영화) 「그리스도의 一生(일생)」 上映(상영)
四(4), 가톨릭 敎育講演會(교육강연회)
五(5), 學生作品展示會(학생작품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