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제 잠깐 갈멜회의 특수사명인 그 영성(靈性)을 엿보기로 하겠읍니다.
(갈멜회의 사상적 기초)
를 체계적(體系的)으로 세우신 분 유명한 「십자가의 요왕」 성인이 였읍니다, 대데레사성녀의 저서를 애독하시는분은, 십자가의 요왕이 갈멜의 혁신 사업에 있어서 얼마나 큰 역활을 하였는가를 짐작하실 것입니다, 성녀께서 성인을 다른 행정면에, 즉 혁신갈멜회의 장상으로 내세우지 않으시고, 더 높고 또한 극히 어려운 일을, 즉 당신의 딸들(수녀)이 순 관상의 방법으로써 완덕에 나아가는 길, 즉 「높은 영성」의 이론(理論)을 쌓는 역활을 마끼신 것입니다, 「메디나, 델, 깜뽀」에 그가 첫 미사를 드리려 왔을 때 성녀께서는 그 섬세한 심리의 활동으로, 「살라만카」대학의 출신인 이 청년 신부가 갈멜 혁신 사업에 있어서 큰 협력자가 되리라는 것을 깨달으신 것입니다, 처음에는 「마지아의 요왕」 수사라고 불리다가, 다음에 「십자가의 요왕」이라고 하시게 되었읍니다,
성녀는 그 지도하에 복음완덕, 즉
(영적혼인)의 지극히 순결한 보속을 얻으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요왕 성인의 저서는 갈멜수녀들을 지도하시고저 쓰신 것입니다, 그의 전기를 읽으시는 분은, 현재 교회에서 신비신학의 최고봉으로 받드시는 이 성자(聖者)가 그 일생 동안 얼마나 큰 박해(迫害)를 그것도 같은 동지들에게서 받으셨는가를, 깊은 동정으로 더부러 회상하실 것입니다, 주옥(珠玉) 같은 그의 글은 대부분이 수도원 옥중(獄中)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본사에서는 대데레사와 십자가의 요왕 두 성인의 그 신비신학의 저서를 우리나라 말로 옴기어, 이를 갈망하는 영혼들에게 잔채를 베풀고자 합니다, 그러나, 두 성인이 그처럼 반대와 박해를 받으면서 이룩해 놓으신 그 유산이 우리 손에 쥐여지기 위하여서는, 마찬가지지로 큰 희생을 요구할 것입니다,
갈멜회의 이
(높은 영성)의 사도직이 무엇으로써 성립되었는가 하는 것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지극히 높은 절정(切情)에 달한 천주 사랑을, 지극히 높은 교중덕행과 더부러 전하는 사도직이다」 이 성소를 싹트고 성장시키기 위하여서는, 봉쇄와 침묵과 묵상과, 천주께 오로지 마끼어, 상상으로라도, 봉쇄 담 밖에 나가지 말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갈멜회에서 그런 생활을 하느냐하면 또 그런 생활이 가능한가 하면, 사실로 현재 그런 생활을 하며, 그 생명을 주는 유산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확실히 전하고 있읍니다,
(영해 예수데레사)는 관상가이며, 동시에 현대에 있어서 대선교사이시지만, 전교를 위하여, 단 오분간만이라도, 그 봉쇄밖에 나가실 필요가 없었읍니다, 그러나 혁신갈멜회의 이 높은 영성의 사도직은 교회 내에서 있어서 끊임 없는 진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요왕」께서는 그 영쩍 찬가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읍니다,
「순겨결한 사랑의 극히 적은 행동이라도, 또 비록 외형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보일지라도 교회에서 하는 다른 모든 사업을 합쳐놓은 것보다도, 천주님 대전에 귀하며, 영혼들에게 값있고, 그만큼 교회를 위하여 유익한 것이다」
이로서 우리는 혁신갈멜회가 교회 안에서 어떠한 전교사업을 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도직은, 수도자로서 하여금 완덕에로 이르게 하며, 동시에 일선에 있는 전교사들을 도웁는데 제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 어머니와 같이 그 딸은, 복음완적의 미묘한 축도(縮圖)로서
(우리시대에) 대중(大衆)안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의(소화데레사) 말씀대로, 적은 방법으로써 많은 영혼들을 회두시키셨고, 또 그 적은 길로써 많은 영혼들을 완덕의 절정에까지 인도하고 계신것입니다, 그의 근본사상은 「완전한 갈멜수녀는, 그 봉쇄 밖에 나가지 않고서도, 완전한 전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읍니다, 즉, 기도, 수도적 보속과 외교인, 이교인, 열교인들에게 하는 복음전도사업이 이와같이 일치되고, 또 서로 보조하는 점으로 보아, 「소화데레사」와 「사베리오 방지거」라는 두 성인이 또한 일치되고 교회에서 이 두분을 전교회의 대주보로 모신 이유가 이제 똑똑하게 들어날 것입니다, 대학자이시며, 또 전교사 교황이라고 불리시는 비오 十一(11)세꼐서, 가톨릭의 전형적 선교사 「사베리오」와, 완전한 관상을 대표하는 소화데레사가 일치하여 비로소 천주님의 애덕의 계명을 완성(完成)시킨다는 것을 똑바로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입니다, 방지거 성인은 사랑으로써 사랑을 전하였고, 데레사는 사랑으로써 사랑을 마련하여 놓은 것입니다, 그 역할이 다르지만, 사랑이라는 근본에 완전히 일치한 것입니다,
이제 끝으로 소화데레사의
(사랑의 논법)을 소개해 드리겠읍니다, 「교회는 여러 시체로 성립된 그리스도의 신비체 입니다, 지체중의 하나는 심장입니다, 심장은 천주의 사랑(血液(혈액))으로 불라야합니다, 사랑만이 이 신비체의 각 지체들로 하여금 활동하게 만든다는 것을 나는 알아들었읍니다, 이 사랑이 없이는, 종도즐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였을 것이며, 순교자들도 그 피를 흘리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사랑은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을, 시간, 공간을 포함합니다, 대저 사랑은 영원합니다, 오 예수님이여, 내 사랑이여, 마침내 내 성소를 발견하였읍니다, 내 성소는 사랑입니다, 나는 교회 품에 있어서의 내 자리를 발견하였나이다, 이 자리는, 내 천주님여여, 당신께서 나에게 주신 자리이옵나이다, 교회의 심장에 있어서 나는 「사랑」이 되겠나이다, 이로써 나는 모든 것이 될 것이옵나이다, 내 꿈은(註(주), 종도학자, 설교가, 순교자……가 되겠다는)모다 실현 되리이다,」
예수 영해 데레사, 전교회 주보여,
우리를 위하여 비르소서,
(베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