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활절의 意義(의의)

강정우
입력일 2026-07-08 11:18:03 수정일 2026-07-08 11:18:03 발행일 1954-04-18 제 142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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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문이 잠긴채로 들어오사 가운대 서사 일으시되 너희들은 평안할지어다 하시고 다음에 도마에게 일으시되 네 손가락으로 여기를 짚어며 내 손을 살펴보고 네 손을 들어 내 늑방에 넣어보아 의심치 말고 오직 믿으라 하시니 도마 예수게 대합하되 내 주시여 내 천주시로소이다(요왕 20장 21~28)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은 겸손되이 천주의 자비하심에 의뢰하는 자에게 있어서 굳은 진리(眞理)이며 희망과 용기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끝까지 회의(懷疑)에만 사로잡혀 있는 자들에 맞서서 위없는 승리가 된 것입닏자. 이는 또한 참되히 정의(正義)를 구하는 모든 이의 광명과 영광이 되었으며 그 완전한 확약(確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성 바오로께서 『만일 그리스도 부활하시지 아니하셨다면 우리 설교도 헛되고 너희 신앙도 헛되어 우리는 천주의 거짓 선교사로 인정되리라』(코린도 十五 · 一四 - 一五(15 · 14-15))하신 것처럼 그리스디안 체험(体驗)의 중심되는 사실(事實)인 동시에 그리스도교의(敎義)의 기본되는 특징(特徵)일 뿐만 아니라 이는 홀로 그리스도에 있어 그가 신인(神人)이오 메시아(구세주)되신 사명(使命)의 보증과 구속(救贖)의 확실한 증거이며 또한 인류전체의 장차 올 부활을 보증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언과 기적을 한낫 신화(神話)로만 돌려버리고만 푸로테스탄신학자 「다빗 슈트라우스」 같은 사람도 「예수 부활이야말로 그리스도교에 있어 모든 중심의 중심(中心)이오 그 본 심장(心臟)이다」고 하여 이 부활을 믿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므릇 사람의 죽검이란 원죄(原罪(원죄)의 벌로서 주온 결과이며 죄의 악을 없이 하려오신 구세주께서는 죄의 결과인 주검을 이기시고 누르심으로써 구제(救濟)의 확실한 증거를 우리에게 밝히 뵈여주시며 나아가 세상이 끝나는 날 인류가 다시 부활한다는 것을 미리 뵈여주셨던 것이였으니 그리스도께서 다만 죽으셨을 뿐으로 부활하시지 않으셨다면 무엇으로서 그가 가르치신 것을 우리에게 증명할 수가 있었겠읍니가 생전에 많은 불치병자를 낫게하시고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셨고 「나는 생명이로라」고 선언하였지마는 당신이 만일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부활하 수 없었다면 그 자신을 가르처 생명자체(生命自體)라 한 그 선언을 어떻게 우리가 믿을 수 있을 것이며 생활의 사실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논리적으로 그리스도는 마술사나 사기한으로 규정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서 그가 세운 교회도 한낫 거짓말 하는 단체로 인정해야 할 것이 아닙니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형제가 된 모든 벗들에게 부활은 주검의 어두운 밤을 돌려서 구원(久遠)의 낮이 되게 하는 신태양(新太陽)이 되었으며 부활의 광명(光明)은 착한사람의 것이며 정의(正義)를 찾어서 헤매는 이의 황홀한 생명의 빛이며 희망을 새롭게 하는 봄날의 아츰과도 같읍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만인의 지난날을 한꺼번에 허무러버리고 주검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재생케 하는 구속사업의 완성이며 또한 영원한 어두움의 밤과 영원한 광명의 아츰을 구분하였으며 「인생이란 영원한 생명의 광명과 암흑이 없고 다만 무덤으로 끝나는 것』이라는 그릇된 생각에 대한 유일한 반박이 되는 것이며 모든 사람은 이 광명과 어둠 둘 가운데서 그 어느것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체라는 것을 밝히 가르켜 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 부활은 가톨릭신앙에 있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따라서 부활절은 교회력(曆)의 중심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