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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부교구장 김종강 대주교 취임미사 봉헌

우세민
입력일 2026-06-27 16:33:49 수정일 2026-07-01 11: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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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주교 “하느님과 이웃 사랑하라는 주님의 준엄한 부르심 살아가도록 함께해 달라” 교구민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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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부교구장 김종강 대주교 취임미사가 6월 27일 주교좌 계산대성당에서 봉헌되고 있다. 이날 미사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주례하고 김종강 대주교를 비롯해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와 마산교구장 이성효 주교, 부산교구 총대리 신호철 주교,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박현동 아빠스 등 주교단과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박원희 기자

김종강(시몬) 대주교가 대구대교구 부교구장에 공식 취임했다. 김 대주교는 교구민들에게 “이 부족한 믿음의 사람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이제 주님께서 ‘가라’ 명령하시는 곳으로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대교구는 6월 27일 주교좌계산대성당에서 김 대주교의 부교구장 취임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거행된 취임미사는 1대리구 교구장 대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와 교구 사제단을 비롯해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마산교구장 이성효(리노) 주교, 부산교구 총대리 신호철(비오) 주교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장 박현동(블라시오) 아빠스가 공동 집전했다.

취임 예식에서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김 대주교를 대구대교구의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한 레오 14세 교황의 교서를 높이 들어 보이고, “마땅한 덕행을 두루 갖추고 목자의 직무를 훌륭히 수행해 온 그대(김종강 대주교)가 이 대구대교구 부교구장의 무거운 직무를 받아들여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완수하기에 전적으로 합당해 보이므로 그대에게 뜻을 정하였다”는 내용의 교서를 낭독했다.

이어 조 대주교는 임명 교서에 관해 설명하며 “김 대주교님께서 대구가 낯설지 않고, 기쁘게 또 가벼운 마음으로 사목을 잘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론에서 김 대주교는 자신에 대해 “부끄럽게도 저는 부당하고 불충한 종으로 이 자리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자 한다”며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준엄한 부르심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 줄 것을 교구민들에게 청했다.

미사 중 열린 축하식에서는 가스파리 대주교, 교구 사제단 대표 김흥수 신부(실바노·2대리구 교구장 대리), 박현동 아빠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주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애주애인(愛主愛人)’의 가르침을 나침판 삼아 헌신의 사목 여정을 걸어오신 대주교님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대주교님의 기도와 섬김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의 화합과 사회의 통합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김 대주교는 5월 26일 레오 14세 교황에 의해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다. 부교구장 대주교는 교구장좌 계승권을 지닌 직책으로, 보좌주교와 구별된다. 김 대주교는 조 대주교를 보좌하면서 교구 운영과 사목 전반에 협력하고, 향후 교구장좌가 공석이 될 경우 교구장직을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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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레오14세 교황의 교서를 이날 미사에 참여한 주교단과 사제단, 대구대교구 신자들에게 들어보이고 있다. 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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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부교구장 김종강 대주교 취임미사가 6월 27일 오전 주교좌계산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사진은 취임미사에 앞서 주교단과 교구 사제 대표단 기념사진. 박원희 기자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