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哲學上(철학상)으로 觀(관)한 天主(천주)의 存在(존재)와 聖體(성체)(성톄)

강정우
입력일 2026-04-08 11:07:27 수정일 2026-04-13 13:46:18 발행일 1931-10-01 제 5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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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三, 天主의 德能(천주의 덕능)

천주의 덕능에 대해야서도 소상하게 설명 못할 것은 물론이지마는 그 대략은 설명할 수 잇나니 유형계에(有形界) 나타난 사업을 보고 리성이 밋치는 한도 안에서는 밀우워 연구하면 얼마쯤 알 수도 잇슴으로 이에 설명코저 한다. 먼저 천주의 덕능에 내부적 덕능과 외부적 덕능의 두 가지 구별이 잇다. 물론 이 구별은 우리가 알아듯기 쉽도록 하노라고 하는 구별인 것이다.

 

甲 內部的德能(내부적덕능)

一, 천주는 자긔와 만유를 완전히 알으심

내부적 덕능이란 글자 그대로 천주 당신 내부에서 행하시는 덕능이니 당신의 지력(智力)으로써 당신을 알으시고 의지(意志)로써 당신을 사랑하심이니 이는 신령하신 이에게 가장 적당한 일이다. 사람도 신령한 동작이 잇지마는 충분히 자긔를 알고 자긔를 사랑치 못하나니 그는 근본 그 성(性)이 불완전함으로 말미암아 그 동작도 불완전하야 결함(험)이 업지 못하지마는 천주는 완전하신 자-신고로 완전히 자긔를 알고 자긔를 사랑하신다. 또 사람은 이 능력이 속힘을 바다 그르치는 일이 종종 잇지마는 속일 수 업는 지력을 가지신 천주는 그 지력으로써 자긔를 완전히 알며 자긔의 하시는 바도 완전히 아시나니 만일 그러치 못할 양이면 그 지성과 의지의 능력에 제한이 잇다 아니할 수 업다. 그런데 제한이 잇는 이는 천주 아닌고로 천주는 완전히 자긔를 알으시는 이라 아니할 수 업다. 그러고 자긔를 조곰도 모르는데 업시 완전히 아시는 자는 만사를 아는 자신고로 천주는 만사를 완전히 아시는 덕능이 계씬다. 이것은 무한의 힘이 잇는 이에게 필연적인 것이니라.

 

二, 천주는 가능물까지도 완전히 알으심

그런데 이에 당연히 일어날 의문은 또 천주는 가능물(可能物=잇슬만한 물건으로 아즉 잇지 못한 것)까지도 전지하시는가 함이다. 우주의 가능물은 그 수가 이긔어 혤 수 업시 무수하며 그러고 구우에다가 선을 증가하야 거의 결국에 이르지 못하얏다. 그런데 이와가튼 것도 천주께옵서 전지하시는가 대체 자세히 할 수 업는 일이 아니냐?고 그렁 성한 문제다 더렵다고 생각할듯한 쉬운 문제다. 엇짐인고? 천주는 무수의 만유를 낫낫치 탐구(探究)함이 아니니 그러케 하시지 아니할 지라도 모든 만유의 원인을 밝히 아시는 고로 여긔에서 생겨날 바 결과가 암만 무시할지라도 이것을 온전히 알기에 무슨 어려움이 잇슬 리 업다. 그러고 또 만상의 원긔(原基)는 이것이 본대 당신의 의지와 능력인즉 그 결과인 만상이 엇더케 되어갈까를 소상하게 모를리가 업다. 더구나 천주는 시간에 매임이 업서 모다 현재뿐인즉 우리가 보는 바 장래는 천주께 잇서서는 현재인고로 암만 무수라 할지라도 온전히 알기에 아모 어려움이 업나니라.

 

三, 천주의 의지

그러고 또 천주의 의지는 엇더한가. 천주의 의지는 인류의 의지와 달라 결코 다른 것으로부터 충동을 바다 동함이 아니요 온전히 천주-당신으로부터 동작을 일으키는 자-시라 하고오? 하면 천주는 만물을 업는데서 만들어 내신고로 만물이 잇기 전에는 천주밧게 업섯다. 아모 것도 업섯는 고로 충동할 아모것도 업섯슴이니라. 그러면 세계만물이 잇기 전에 다른 물건으로 목적될 것이 업섯고 이것을 조성하신 후에 다른 물건이 목적될 수도 업다. 이런 것을 천주의 의지에 의지하야 조성된 것이니까 천주를 권유하야 행동하게 하거나 또한 그 하시는 일을 방해할 수도 업다. 그런즉 온전히 천주-당신 자유의지에서 나왓슬쁜이라 그런즉 온전한 자유의지로다 아모것이든지 그 자유의지를 방해할 수 업나니라.

 

四, 천주의 목적과 사업

의지라 하는 그 성질이 반듯이 그 조하하는 바로써 목적을 삼지 아니치 못하는 고로 인류의 의지의 목적은 그 조하하는 바 행복과 선덕에 잇다. 이러케 의지에는 반듯이 목적이 업지 못한데 천주께옵서 만물을 조성하시기 전에는 천주 외에 아모것도 업섯는고로 목적될 만한 다른 무엇이 업섯다. 인하야 자긔 스스로 자긔를 조하하심이 물론이다. 이미 자긔를 조심하신즉 자긔로써 목적을 삼음이요 또 자긔는 원만무결(圓滿無缺)하심으로 만유의 조성은 순전히 천주-당신 자유에서 나온 것일 뿐이요 다른 무슨 아니하면 안될 관계가 잇서서 하심이 아니며 또한 그 자유를 조당할만한 아모것도 업슨즉 그 자유의지가 중지될수도 업나니 조출(造出)하시는 의지가 정지함이 업시 지금도 항상 행하고 계시는 것을 우리가 보는 바와 가티 이후에도 영구히 상상행하시리니 대저 천주께서는 시간의 전후 차별이 업서 항상 현재인고로 그 만들어 내신다는 의지도 무시로부터 일어나 무종까지 계속하야 조곰도 그치는 때가 업시 영구적 사업이라 아니할 수 업나니라.

 

五, 천주는 신령하신 이다.

천주-신령하신 이 될 줄은 누구나 다 아는 바요 또 신령한 자는 무형인 것도 다 아는 바다. 그러나 이에 서술상의 순서로 극히 간략하게 말하면 신령한 자이란 말은 형체 업는 무질료(無質料)로서 존재하는 자라는 의미(意味)니 천주는 신령하신 자로서 물질적 물형이 아니요 지극히 순수하신 무형적 실체(實體)라 말이다. 그러치 아니하야 만약 천주께옵서 물질적 형체일양이면 유한하니 결점이 엇는고로 만물을 조성할 힘이 업슴이 아니뇨. 천주는 이와 반대로 무한하신 고로 완전하사 무슨 일을 물론하고 능치 못한 일이 업나니 이것이 이르는 바 전능이다. 그런즉 천주는 령적(靈的) 존재로서 무형물과 온전히 성질을 달리하신 자-되심을 알겟도다. (未完(미완))

 

海史生(해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