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시 우리 조선사람의 관념에는 신문이나 잡지란 말만 드러도 도모지 속된 것이오 하등 인사들의 소용물인 줄만 알고 행세하는 사람들은 보고 닑을 것이 못되난 줄을 아는 사람이 만흔 그 반면에 근래에는 특히 청년들 사이에 신문잡지라면 아모것이던지 무조건으로 조타하야 생명가치 넉이난이가 만어서 과불급의 페해가 심하다.
한가지 통탄할 바는 우리 공교회 신자들 중에서 세속 신문잡지나 비루한 서류에 대하야난 남만 못잔케 즐겨 환영하면서도 교회에서 판출하는 잡지 서류에 대하여는 온전치 못한 것이라 절둑바리 서적이라 하야 업수히 넉이고 연구할 필요도 업고 아모 가치 업는 휴지에 불과한 것인 줄을 아는 이가 적지 아니한 것이다. 그러나 긔실은 이와 정반대와 볼지어다. 렬위 교종께서난 교우들의 이 빗곤길을 바로잡기로 얼마나 진력하엿스며 각국의 주교 신부들은 이 병을 치료하며 교우들의 마암에 - 어두옴을 물니치고 빗을 빗최기로 얼마나 로심초사를 하섯나뇨? 그러나 교우들 중에는 만은 이가 고집세게 교회신문잡지가 엇더케 요긴한지 모르고 비록 로숙하고 상식이 잇다 하는 자들일지라도 멸시하며 사노커나 바다노키는 하나 도벽에나 휴지 소용으로 알고 그러치 아니면 몬지투성이를 만드러 놋는다. 혹은 말하기를 전에는 이런 것도 업서도 구령만 하고 성인이 되더라고 하거나 교회의 서적은 취미가 업고 문구가 교묘틀 아니하며 또 다 아는 것이니 볼 것 업다 핑게하야 세속 것을 몬저 손에 쥐난 습관이 잇다마난 우리는 녯사람이 아니오 현대사람인 만큼 세태 변천을 따라야 할 것이며 아난자는 보고 닑어 연구하야 맛이 나도록 씹어야 할 것이오 모르는 자-힘써 닑어서 앎이 잇도록 할 것이며 임의 무익하고 해로온 서적으로 독을 마섯고 인이 박혓스며 해를 밧고 패진을 당하엿스니 이제 교회에서 판출하는 완전하고 속임 업시 진실한 신문잡지의 해독산(奚毒散)을 감심으로 먹고 마실지며 무긔와 방전긔를 속히 또한 긴히 잡아 써야 과거의 해를 기우며 장래의 예방을 할 것임을 깨다라야 할 것이다. 그러치 못하면 아모리 간 곳마다 성당을 건축하고 시시로 강론을 하고 학교를 설시하야 세상학문을 무 불통지로 다 배혼다 할지라도 모도가 다 쓸대업난 일이오 허탄한 것이며 주와 한가지로 일하지 아님은 다 무익할 것이다. 현하 조선성교회에서 발간하는 잡지나 회보들도 이때문에 만가지 파란중첩을 어려워하지 아니하고 오날까지 계속 발행중이며 금번 안 주교 각하께옵서 대구천주교회보가 경영란에 들어 게속치 못하게 됨을 알으시고 걱정하시며 게속 방책을 세워주섯고 금상 교황 폐하께옵서나 갓가히 일본서도 각 주교들이 공교운동을 엇더케 장려식히시는지 시시로 보고 듯는 바-라 교종 비오 십위께압서 베네시아 총주교로 게실 때에 교중신문잡지를 엇더케 사랑하시던지 『내게 업지 못할 일용할 돈이 부족하게 되면 내 몸 고상을 팔지언정 이 신문잡지의 일을 긋처 파함은 참아보지 못하겟다』하신 말삼이 오날날 우리 귀를 힘차게 열며 우리 마암을 크게 울니며 두다릴 줄노 밋는다. 물론 당신의 사랑하는 그 보패물을 한시도 떼히지 못할 몸고상을 신문잡지보다 엇지 덜 사랑하며 앗갑게 생각지 아니시랴마는 요구들의 문맹을 열어주며 마암을 밝히고 령신생명을 붓도두고 갓구는 대야 정말노 이 신문잡지가 업지 못할 보화요 교우들의게 얼마나 귀중하고 유익하며 갑진 것임을 알니고저 하심이 더욱 드러난다. 그러면 우리 십만대중이여 원만은 속마암으로 절절이 구하나니 교회의 신문잡지나 서책을 힘끗 애호하야 열성으로 보고 닑고 연구하야써 성교회 본의를 알지며 새 독자를 만히 구하고 전하야 발전에 발전을 더하야 우리 조국강토가 진리와 빗으로 충만케 할지며 신전마당에 효험잇게 사용할 무긔를 예비하며 흉악한 베스도 고레라며 독약의 중독을 싹씨을 해독산과 상비약을 준비하기를!
一九三一년 八월 三일(1931년 8월 3일)
巨濟神父 金厚相(거제신부 김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