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사회의 모든 문뎨중 가장 그 해결이 복잡한 것은 로동문뎨이다. 로동문뎨는 사람의 생활문뎨에 관련됨으로 사회에 가장 긴절한 문뎨이오 이로써 말미암아 사회의 안령질서를 유지하고 혹은 문란케 하는지라 유래로 각종의 사상가가 이 문뎨를 해결하야 보려고 아햐 각자의 사상대로 실천하야 봄도 잇스나 그것이 혹은 너무나 공상뎍이오 혹은 너무나 유물뎍인 폐단이 잇서서 현세의 인심을 몹시 동요식히고 잇다. 비교뎍 생활상태가 넉넉한 사회에서는 이러한 해독이 적으되 우리나라와 가티 경제뎍 핍박이 심한 곳에서는 이 문뎨의 해결이 실로 급급하야 그 영향이 인생의 근본의(根本義)까지 니저버리게 함이 적지 아니하다. 필자는 일즉부터 이뎜을 근심하야오매 마참 카톨릭졍신으로써 이 로동문뎨를 해결한 우리가 십분 신뢰할만한 됴흔 재료를 엇게되야 스사로 깃버하야 마지안는 바이다.
레오 十三세 교황은 덕행이 놉고 학식이 초월하든중 특히 사회문뎨와 로동문뎨에 관하야 연구가 깁허 政治上의 主權, 人間의 自由, 基督敎的國家組織 등 만흔 敎書(교서)를 발하섯슴과 함끠 이레-룸 노봐-룸이란 교서를 발하섯다.
본 교서는 그 대상이 된 문뎨가 문뎨인 것 만큼 유명하게 되야 이믜 사십년을 지난 금일에 잇서서도 여전히 동일한 힘과 권위를 가지고 잇다. 고로 모든 사회문뎨중 로동문뎨에 관심을 만히 가지고 잇는 자는 부득이 이 교서를 깁히 연구할 필요가 잇다. 현대 불란서 카톨릭사회운동의 뎨일 선제서 활동하는 인물을 양성하는 파리사회문뎨연구학교에서는 이 교서를 표준삼아 연구를 거듭하야 오는 중이다. 작 一九二九년 十월에 일본에서도 이 교서를 번역하야 출판한 바 되여서 현금 각종 연구단톄의 중요한 재료가 되여잇스매 필자도 이에 그 교서의 내용을 대략 소개하야 일반독자의 이 문뎨에 대한 각성을 축하고저 하는 바이다.
교서의 內容(내용)
본 교서는 六장에 분하여 잇다. 뎨一장은 현사회의 복잡한 상태와 로동문뎨의 곤란함과 각종의 해독과 그 원인에 대하야 서론(序論)과 가튼 형식으로 쓰여잇고 뎨二장에서 뎨六장까지는 본론인 동시에 사회주의와 그 반박 소유권과 가족문뎨 사회에 관한 교회의 도리 국가와 국가의 간섭 조합문뎨와 그 시긔(時機) 목뎍(目的) 등에 대한 론설이오 끄트로 간단한 결론이 잇다. 본 교서는 물론 분량이 만흔 저작이 아니오 조고만한 책자에 불과하나 그 내용과 갓치에 잇서서는 텬고에 불멸하는 진리이니 일언일구가 심오한 의의가 잇슴은 여러말 할 것도 업슴으로 상세한 소개는 도뎌히 필자의 능히 하지 못할 일인고로 먼츰 여러 독자에게 용서를 청하야 둔다. 이로부터 가장 골자가 되는 문뎨를 몃가지 렬거하야 다소의 론술을 하여 볼가 하노라.
소유권 문뎨
사회주의자는 사유재산제도의 폐지를 주장하야 말하기를 각인의 재산을 모든 사람의 공유물로 하야 그 사회를 대표하는 긔관이 이를 통활하야 경재력의 절대 평등을 계획함으로써 리상을 삼아야 된다 한다. 지금 세상에는 부유한 사람이면 더욱 부유할 수 잇고 가난한 사람이면 아모리 노력을 하드라도 용이히 그 가난을 면치 못하게 되여 잇는 제도이니 이러한 제도인고로 인류의 평화를 일케 되는 바이다. 하로밧비 이 제도를 변혁식혀야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깁히 생각하야 보면 이러한 사상은 그 급논생각에 그릇침이 잇는지라 레오 十三세 교종은 소유권 문뎨로써 명척한 비판을 내리섯다.
一, 무엇이든지 보수를 바라고 로동을 하여주는 사람은 누구를 물론하고 그 보수를 바더서 자긔의 소유로 하야 자긔마음대로 사용해 보고저 함으로써다. 이것은 인간의 상정일뿐 아니라 만일 그러치 안코 다만 보수만 밧고 사용하는 권리가 업다면 아모러한 자유도 업고 도로혀 평화와 안락을 일허버릴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남을 위하야 로동하여 준다는 자는 자긔의 생활을 위하야 얼마난한 보수를 요구하는 동시에 그 보수를 임의로 사용하는 권리를 홱득하는 것이 뜻뜻한 일이오 진정한 일이다.
그리하야 만일 이 로동자가 자긔의 로동에서부터 나온 바보수를 절약하야 저축하여 두엇다 하자. 그리고 그것을 더욱 완전히 보전하기 위하야 뎐답을 사두엇다면 이 로동자의 재산은 불의의 재산이 아니오 모아둔 품삭이 형상만 변해젓슬 따름이다. 이와가티 생각하면 소유권이란 것이 잇서야만 이 로동자가 자긔의 공로와 그에대한 권리를 완전히 가질 수 잇는 것이다. 이것이랴말로 인간을 존경하고 안령질서를 중요식하는 바른 도리이어늘 만일 그들이 말함과 가티 사유재산제도을 부인하고 공유로 한다면 로동하는 자 - 아모도 힘써 일하지 안흘 것이오 인류사희의 발뎐을 도모하기 어려울 것이라. 그러나 우헤 말한 것보다 더욱 중요한 리치가 잇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명백히 정의에 위반되는 것이다.
二, 므릇 인류와 다른 동물과의 서로다름은 동물은 자긔를 지배할 능력이 업고 다만 본능뎍 생활을 함으로써 만족히 녁이지만은 인간은 온전히 이와달러서 사람이 사람인 연유는 본능이 초월함이 아니오 본능 이외에 리성(理性)이 잇슴으로써다. 리성은 영원함과 확실함을 요구하는 고로 사람이 정당한 권리로써 자긔의 생활을 영원히 안정식히고저 함이 맛당할지라. 한번 사용하야 엄서지는 물건뿐 아니라 오래 보존하면서도 때때로 사용할 수 잇는 물건까지 요구하는 법이다. 과거와 현금과 장래를 종합하고 서로 련락을 취하야 생각하는지라 녯날부터 뎐답이 재산의 중요한 부분이 된 것도 여긔에 그 리유가 잇다.
한사람이 엇던 토디를 소유하면 그 토디의 리익을 그 사람 혼자만이 누리는 것이 아니오 그것이 직접 간접으로 모든 사람에게도 미치는 것이며 이 소유권은 국가가 생긴 후에 생겻슴이 아니오 인류가 발행하는 동시에 생겻슴이니 엇지 그 선후를 구별치 못하리오.
가족문뎨
금일 세게는 十八억만이란 다수의 인류로써 여러국가를 형성하야 잇스나 국가가 처음부터 잇슴이 아니오 가족이 국가의 토대가 되엿기 때문에 가뎡이 먼첨이오 국가가 뒤로다. 가뎡은 가장 적은 국가라고도 할만하고 이 국가보담 더 일즉이 된 것은 업다. 가뎡은 어느뎡도까지 국가와 관게업시 독립뎍으로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잇는 것이 필연한지라 그러면 각 사람의 소유권은 한 가뎡의 머리되는 가장(家長)에게로 너머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 하겟도다.
므릇 가장은 그 가족을 보호하고 지도하고 감독하는 의무를 가진지라 한 가뎡을 대표하야 이러한 의무자가 업스면 가뎡의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극란할 것이오 만일 이러한 필요에 의하야 가장이 잇다면 그 가족의 재산은 가장의 처리에 맛겨야만 된다.
가뎡은 한 국가와 맛찬가지인고로 국가가 공연히 가뎡의 내부에 침입치 못할지며 가족의 내부를 존중히 녁일 것이다. 한가족이 보통 대를 니어가는 법이니 선대와 후대가 서로 련락을 취하야만 되는고로 어버이는 후대의 자손이 비참한 경우에 빠지지 안케 뎍당한 준비를 함이 당연하고 따라서 어버이가 자긔의 힘으로 모아둔 재산을 자식에게 주지 못하게 할 수 업는 일이다. 이것을 만일 무시하고 국가가 과분한 간섭을 할진대 인류의 평화는 문허지고 말 것이 아닌가.
로동에 대하야
카톨릭교회에서 로동을 엇더케 보는가 함을 다시 상고하야 보건대 창세긔에 갈아대 「너희는 평생의 모든 날에 고로운 로동으로써 먹을 것을 어들지니라」하섯스니 로동은 사람이 면치 못할 사명이오 하로도 가히 로동치 안코 생활하지 못할 것을 말삼하섯다. 이러한 읨에서 로동을 신성하다고 하야 부자의 교오을 맹렬히 공격하고 유한게급의 해태함을 엄정히 비방하는도다. 므릇 이세상에 잇는 동안의 인류의 고통은 절대로 끈허지지 못할지라 혹자가 잇서 만흔 민중을 속여 장래의 안식과 영구한 알락을 주장한다면 이는 그 행복이 금일보담 더욱 막대하야질 것이니 우리는 모름즉이 인생의 사실을 여실히 관찰하야 세상의 고통에 대한 뎍당한 완화책을 강구함이 가장 조흔 일이다. 교회에서도 재산을 축적하야 활용하지 안흠과 빈민의 고혈을 착취함을 모다 죄악이라고 교휸함은 려러말할 것도 업다. 원래 카톨릭정신으로 말하면 재산이란 것은 텬주의 물건을 당분간 빌녀가젓슴이라. 영원히 자긔의 물건이 안님이 분명하며 남의 물건을 빌녓스면 그 주인의 명령대로 사용하야만 되는 것을 가라친다. 비록 재산이 부유하드라도 자긔의 생활에 뎍합할만치 자긔가 쓰고 그 남어지는 자긔의 령혼과 남을 구하기에 써야만 될 것을 가라친다. 「남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베프라」(루가 一一장 四一절) 성 도마쓰의 말삼이 「네 이세상의 부자에게 명하라……… 질거히 베풀고 또한 논하주기를」 (듸모대오전서 六장 一七, 一八) 하신 성경의 말삼을 인용하야 「사람은 외물(外物)을 자긔의 물건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오 남과 공유(共有)의 물건이라고 생각하야만 된다. 곳 남이 필요할 때는 용이히 논하주게되도록 하여야만 된다」고.
녯날에 종도시대에 일종이 사유재산제도를 업시한 일이 잇섯고 현금에 잇서서도 각 수도단톄에서는 이를 실행하고 잇스나 이것이 사회주의자와 크게 다른 뎜은 강뎨와 자유에 잇다. 성교회에서는 각 개인의 자유 의사에 맛겨 원하는 자로 하여곰 실행케 할 따름이다.
문뎨의 해결
본문톄를 해결함에는 카톨릭정신으로써 우헤 말한 모든 의미를 톄득하야 참으로 사회의 공동리익을 위한 순진한 사랑이 아니고는 될 수 업다. 경재뎍 평등을 다만 형식과 제도를 변갱식힘으로써 강제뎍으로 실현식힐 수 업슴은 능히 생각해 볼 만한 일이오 또한 그것이 진리에 위반되는 것임은 분명하다. 인류의 평화는 서로 사랑하는 곳에 출발함이니 이와가티 근본되는 정신을 해상치 말고 빈부의 차가 될 수 잇는대로 적게 하도록 힘쓸 일이다. 이에 본교서의 결론을 간단히 소개하면
이 지극히 골난한 문뎨에 대하야 누가 엇더한 방법으로 힘무를 긔억하고 직접 리해관게 잇는 로동자는 도리에 따라서 노력할지라. 그러고 호을로 종교만이 그리스도교젹 도덕만이 인류의 복지에 달함에 유력할 것이다. 대개 우리들이 바라는 복지는 사랑의 풍부한 발로에 긔대할 것이오 사랑이람은 그리스도교뎍 사랑이라 말쓰고 잇는 것을 제군은 잘 아난도다. 모든 사람은 자긔의 할 일에 나아가지 안흐면 안될 것이오 이와가티 중대한 불리가 치료의 천연함을 위하야 더욱 더욱 낫지 못하게 되지 안토록 속히 처리할지라. 국가를 통활하는 자는 법률과 제도 보호를 리용하고 부자와 고주는 그의 성 바오로의 말삼데 「사랑은 인내(忍耐)함이오 정다움이오 자긔를 위하야 혜아리지 안코 모든 일을 잘 참으며 모든 일을 잘 견됨이니라」하신 말삼을 인용하야 꿋을 매즛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