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부터 25일까지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맞아 담화문 발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이하 신앙과직제)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1월 18~25일)을 맞아,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에페 4,4) 제목의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신앙과직제는 담화문에서 “올해 전 세계 교회는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온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영성과 만난다”며 “301년 세계 최초로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받아들이고, 수많은 외침과 집단 학살이라는 죽음의 골짜기에서도 ‘십자가의 신앙’을 부활의 증거로 삼아온 그들의 역사는 오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에 관한 무관심과 물질만능주의, 양극화로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이 정체기를 맞았다는 우려를 전한 신앙과직제는 “진정한 일치의 동력은 외적 제도보다 시련 속에서 단련된 영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형식적인 만남을 넘어 삶의 고통과 신앙의 기쁨을 나누는 영적 우정을 쌓고, 교파의 울타리를 넘어 영적 일치와 우정의 에큐메니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앙과직제는 “그리스도인의 일치가 ‘세상이 믿게 하려는’(요한 17,21) 선교적 과제이며 분열된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도구”라며 “혐오와 배제가 있는 곳에 환대와 사랑의 식탁을 차리고 화해의 사도가 되어야 하며, 기후 위기 앞에서 생태적 회심을 통해 녹색 순교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행동할 것”도 당부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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