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녀자 동모들이여! 우리도 사람임니다. 사람이라고 함은 남자만 일음이 아니오 이세상은 남자만 사는 세상이 아님니다.
생각하여 봅시다. 녀자도 령혼과 육신이 잇스니 완전한 사람임니다. 사람인 이상 우리에게도 당당한 인격과 의무가 잇슬 것임니다. 남녀를 물론하고 인형이 관을 스고 사람이라고 일홈할 지라도 인격을 갓지 못하고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인형과 조곰도 다름이 업슬 것임니다. 그러면 인생의 가치는 무엇이겟슴니까. 다만 인생의 직무를 다하고 아니하는대 잇는 것임니다. 그럿습니다. 모든 녀자된 동모들이여! 우리도 완전한 사람인 이상에 아 완전한 인격도 잇슬 것이고 완전한 인격과 오나전한 의사를 가젓거든 얼마든지 잇는대로 발표하며 활동하야갑시다. 웨 올흔 의사를 가지지 못하고 우리가 능히 행할 일까지 남자에게 밀우어 둠니까.
내개 녀자는 한 가뎡의 주부가 될 것이오 훌륭한 자녀를 출생케 할 것이오 화평한 가뎡을 일울 것이오 따라 한 사회와 안 나라의 긔초가 될 것임으로 녀자의 책임은 실로 막대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녀자 가운대는 맑은 정신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이 만히 보입니다. 용서하여 주시오 중등학교를 졸업하엿다는 녀자들이 남의 첩으로 혹은 외교인에게 싀집가는 일이 드물지 안습니다. 그것은 맑은 정신을 가지지 못한 연고니 맑은 정신을 가진 사람은 곤란과 톄면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허영심과 호긔심이 엄슴으로 결코 올치 못한 행동을 하지 안을 것입니다. 모든 녀자 동모들이여 우리는 뜬구름가티 부허한 공상을 떠나 이세상의 비천한 곳에서라도 맑고 깨긋하게 살며 우리 자신을 해방하야 교회와 민족을 위하야 씩씩한 일군이 됩시다.
大邱 M·S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