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즙선생 여러분!
다달이 닑는 『회보』를 통하야 신형의 건강을 비는 나므지에 二백여년의 우리 조선카톨릭 력사를 버려노코 녯날 혁혁하든 선조의 치명성자(聖史)를 보다가 감탄의 가삼을 참지 못하든 중 그후 우리 후예는 너모나 무능력하엿고 잠잣든 일에 섭섭함을 못닉여 하엿소이다.
三천리 강산에 어나곳엔들 카톨릭의 복음씨가 쁘려지지 안헛스랴마는 그래도 너무나 적막한 력사를 지엇스며 十년전부터 비록 카토릭청년운동이 발생되여 왓지마는 아직도 그러타할만한 신긔록의 사업을 뵈여주지 안는 섭섭한 그동안에 조선의 혼이 살아 혁혁한 선조의 뒤를 니어 만텬하에 크게 소래치며 무능력하고 잠잣든 조선의 카톨릭을 소개하게 된 대구텬주공교회!
오직 하나힌 우리의 손으로 니루워진 『회보』 조선의 물질로 순조선의 정신으로 만고불휴한 카톨릭의 진리를 외치는 유일한 긔관지!
편즙선생 여러분!
녯날에 우리가 너무나 무능력하고 잠고대한 것을 뉘웃치는 동시에 독자 역시 선생님 여러분과 함께 조선을 위하야 울고 십흐외다. 목메인 우름으로 빗나는 장래를 빌며 선생님들의 손으로 전하여지는 『회보』의 정신에 정성껏 뜻을 함께 하려 함니다.
十만 대중의 모듬소래, 아니 二천三백만 동포의 영원한 구령의 방울인 거륵한 소래! 아직은 미약하나마 압흐로 억만인생을 놀내고 세계텬주교 쳥년회와 억개를 가티할 위대한 포부의 첫소래!
편즙선생 여러분!
우리 조선 카톨릭 문단은 너무나 적막하지오.
얼마나 편즙하기에 골몰들 하시나잇까. 힘차게 외치는 여러분의 소는 경향을 통하야 들님니다. 멀니 해외 수만리 밧끗까지 피가 끌코 혼이 우는 여러분의 애타는 소래에 승복함니다. 굿굿하게 항심잇게 외치소서. 땀을 만히 흘니고 피땀이 흐르도록 지르기 시작한 소래를 왼누리에 다 지르소서. 글로써 여러분의 생명이 되고 위안이 되고 성공이 되고 승리가 되소서.
천견박식한 나는 오래지 안흔 전에 독자가 되엿소이다. 늣게야 독자된 것을 한하며 영원한 동모가 되려고 멀니 북국 한촌에서 남텬을 바라 맹세함니다.
나는 귀보 二十二호로부터 二十九까지를 통하야 비나려는 우리 카톨릭문단에 뜻깁히 부르지지는 글을 낫낫치 닑엇소이다. 닑은 다음 늣김의 가삼을 안고 제삼 닑엇소이다.
『一긔자』의 성당순례 말마다 비단이오 사실마다 참된 순례! 우리는 그 긔자와 함께 방방곡곡에 잠긴 성당을 순례하엿스며 『지원』 선생의 련옥순례는 허무한 인생들로 하야금 얼마큼 가삼을 울렷고 미래 영겁(永劫)을 믁상케 하는가 그리고 『신년을 맛는 첫 생각』 힘차고 뜻깁흔 그 론문, 『靑年제군에게』라는 뎨목의 사설 - 현대 조선카톨릭 청년들의 병뎍 상태를 명확히 해부하고 신긔한 령약을 주는 듯한 그 힘찬 소래, 『旱災를 當하야』라는 七월달 사설! 온갓 괴롬에 신음하는 조선의 아달과 딸들에게 주는 그 보배로온 참회의 서론이엿섯다. 끄트로 『金九鼎』 선생의 『성회사 강좌』는 빗나고도 오래며 파란만코도 놀나온 성회의 내막을 여디업시 무식한 교우들의게 니약이하는 카톨릭사상뎍 큰 효과?
이 모든 외치는 소래는 이백년 우리 력사에서 듯도 보도 못하든 말소래이다.
편즙선생 여러분!
마지막 빔니다. 늘 건강하서서 힘차게 항구하게 소래지르소서. 눈먼 이 따라가고 귀먹은 이 쪼차가리다. - 『끗』 -
一九二九 · 八 · 一○ 文川 一隅에서
文川 金澤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