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間島】 따뜻한 고국을 떠나 멀니 눈보라 자즌 북간도 벌판에 쫏겨난 형뎨들이 올막쫄막 모혀 근근 사라가는 팔도구 근처 매화동(梅花洞)엣 가난한 교우들의 놀라운 카톨릭사랑의 발로가 잇섯다 한다. 그 자세한 내막을 탑문한 즉 그곳 공소로 작년에 이거한 박글라라 부인이 사망되엿는대 망자의 집은 극빈한 처디라 더구나 작년 흉년에 더욱 궁핌케 되여 장례비는 물론이오 식량이 핍절한 것을 역시 가튼 처디의 그곳 회장 리다위(成載)씨와 리방지거, 박성준씨 등의 불발과 로력으로 가난한 망자의 장례비와 긔타 애긍을 모집하여 외교를 물론 하고 참된 그리스도 사랑을 승복하도록 한 미거이엿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