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敵(적)의 屍体(시체)를 묻고 그 墓前(묘전)에 祈禱(기도)하여 준 戰友(전우)「리챠—드」 上士(상사)에게 - 政訓局 報導課 李容相(정훈국 보도과 이용상)
慘憺한 싸움터에
쓰러진 敵의 屍体를 찾으면서
夕陽에 무덤과
十字架 세워주는 그대의 모습이
마치
「미레—」처럼 聖스러히 그려집니다
情든 모—든것 다버리고
異域萬里
大洋의 波濤를 건너오신 그대에겐
얼마나 敵이 미웁고
불살러버리고 싶었을까
허나
「나는 北韓人을 사랑합니다
다만 共産主義를 미워할따름」이라고
쓰러진 敵의 屍体를 묻고 十字架세워 祈禱드린 그대……
慘憺한 싸움터 붉은 夕陽에
그대와 十字架 두 거림자 따우에 기러갈째
그대의 마음속엔
「民主」와 「共産」의 싸움 부드러히 사라지고
머나먼 내 故鄕
聖堂鐘소리 아롱져
人類의 平和 世界의 平和를
새벽별처럼 聖스러히 거렸지요
「나는 北韓人을 사랑합니다」
다만 共産主義를 미워할 따름입니다……
나는 몇번이고 이 말을 중얼대며
뺨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을 씻었어요
敵의 무덤앞에 고히 合掌하신
「레퀴엠」노래소리
그대를 生覺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