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朝鮮(조선)카토릭協會(협회) 發起槪要(발기개요)

강정우
입력일 2025-11-26 10:00:35 수정일 2025-11-26 10:00:35 발행일 1928-11-01 제 2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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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千九百二十八年 六月中旬頃에 大邱 崔正福氏가 京城 朱秉煥氏와 安城 禹宗完氏를 歷訪한 때야말로 本會의 積年間 胚胎가 비로소 動胎되기 始作하엿다. 그리하야 그後 몃달을 두고 間接直接으로 諸般陣痛을 지나서 同年八月下旬頃에 右三氏를 비롯하야 東京 二孝祥, 大邱 金周錫, 尹昌斗, 金九鼎, 崔俊伊, 崔福萬 等 諸氏가 大邱에서 集會 以來 一週餘의 炎熱을 무릅쓰고 寤寐不息으로 發起에 對한 討議를 거듭한 結果 同月 二十五日에 同會 趣旨文과 假憲章의 成案을 엇고 其他諸般을 議了한 後, 殷栗 洪錫宗氏 京城 李明薰氏를 加한 合十人의 發起委員을 選定하고 九月初旬에 本會 勃起 及 創立 其他에 對하야 朱秉煥, 禹宗完 兩氏의 盡力으로 九月十五日 京城 閔大主敎, 元主敎 兩位閣下의 準許를 得함을 따라 本會發起事務所인 大邱 明治町 大聖堂內에서 趣旨文, 假憲章을 各地 有志에게 配布하엿다. 그러나 우리 朝鮮카토릭敎會에 잇서 그 使命에 重大하고 따라서 江湖僉位의의 積極的聲援을 乞仰함이 至切함을 늣긴 本會 發起人會에서는 左記와 如히 于先 그 趣旨文만 記하야 널니 僉位의

鞭撻과 共鳴을 비는 바로다.

 

朝鮮카토릭協會 發起趣旨文

同志여!

 

우리는 朝鮮天主敎의 늣김 만흔 兩百年을 가젓다. 그러타 우리는 偉大한 祖先을 가젓고 우리는 너무나 無責任한 後裔엿섯다.

 

그들은 福音의 씨를 손수 차자 荒漠한 處女地를 開拓하엿고 鮮血로써 半島를 洗禮하야 비단가튼 우리 敎會史에 꼿가튼 첫페지를 더하엿다.

 

그러나 世界聖會史에 남다른 初記錄을 始作한 그後의 우리가 物質로나 精神으로나 또는 內的으로 外的으로 얼마나 依他的이엇스며 얼마나 姑息的이엇섯든가? 압선 일군이 호미를 더지니 가라지멜 者가 그 누구며 눈먼 羊들이 귀조차 먹으니 牧者의 작지만 이(杖) 그 어이하랴! 하믈며 現下 우리의 處地와 우리의 時代에 잇서서!

 

同志여 뜻잇는 同志여!

 

늣긴 바 잇느냐 여기에! 눈물이 업스랴 이곳에! 늣긴 바 잇고 눈물이 잇다면 진실로 잇다면!

 

『求하라 곳 바들 것이요 차즈라 곳 어들 것이오 두다리라 곳 열니리라』

 

眞理를 爲하야 更生을 爲하야 同志여! 우리는 求하노라 찻노라 두다리노라 밧고 어드며 열니고 못할 것이 오로지 우리의게 달녓지 안흘가.

 

同志여 뜻가튼 同志여!

 

우리는 天主의 聖寵을 우러러며 團結의 偉大한 것을 밋고 十字架를 支柱로 한 力의 뭉침 이른바 朝鮮카토릭協會를 發起하노라.

 

우리의 모음(會)이 今日까지의 모든 카토릭 旣成團體와 相異한 點을 아느냐? 그리고 구태여 또 이런 新會體를 組織하는 必要가 那邊에 在함을 아느냐? 우리는 組織으로부터 事業其他 모든 것이 어데까지든지 質的이오 全鮮的, 그리고 永久的, 揔括的임에 特殊性을 둔다. 量的, 地方的, 或은 期間的 制限的인 在來 카토릭 旣成團體가 잇다면 우리는 決코 그를 否認치 안흐며 排斥치 안노니 그는 그데로의 任務가 잇스며 適應이 잇스며 따라서 그로서의 獨別한 存在의 必要가 잇슴으로써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否認치 안흠이 반다시 그것만으로 洽足함이 아닐지며 그것을 排斥치 안흠과 그것만의 晏然치 못함의 峻別을 함이 槪念上 何等의 矛盾이 업슴은 커녕 現實上 도로혀 緊要가 잇슴을 알진덴 우리의 所企가 무엇인가를 把握키에 不難할 줄로 밋노라.

 

그리고 우리의 모힘이 在來旣成團體에 對하야 高次이면서도 獨存이오 揔括이면서도 精髓인 點에 잇서서 所謂 聯合體, 總盟體 等과도 本疾상 相異라 함은 附言이 오히려 蛇足일가?

 

오즉 彼此에 共同點이 잇다면 그는 우리의 生命이 끗까지 가톨릭精神에 終始할 것과 우리의 目的이 오로지 카토릭 敎會의 眞正한 發展을 期함에 잇슴 그것이며 이야말로 우리의 徹底的 宣誓이로다.

 

同志여 그리운 同志여!

 

白髮도 조타 紅顔도 오라 南에서든지 北에서든지 그리하야 質的蒸溜와 永久的 標幟下에서 뭉키고 나아가자. 組織에도 그러하고 事業에도 그러할 것이다.

 

同志여 뜻잇는 同志, 뜻가튼 同志 그리운 同志여!

 

끗흐로 왜치노라

 

自覺하라, 自重하라, 그리고 自進하라

 

一九二八, 八, 二五日

發起人 一同 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