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서가】 녯날 로마 군란시에 달시우스라는 소년 치명자의 빗난 력사를 가진 우리는 근일에 묵서가에서 뎨이의 달시우스 소년 치명자를 차젓다.
평화의 서광이 언제나 빗쵤지 살육의 비운이 개일날이 아득한 묵서가에서는 나날이 치명의 피를 흘니는 자 그 수를 혜아릴 수 업는 그중에 성직자들과 교우들을 감옥에 가두워 두고 아모에게도 면회를 허치 안는 무서온 악령의 텰망도 불고 하고 여듧살 된 소년이 가삼에 성톄를 뫼시고 아바지를 면회하야 령성톄를 하게한 후에 그데로 면회장 압헤서 고이고이 잠든 사실이 잇다. 그 자세한 내막을 말하면 감옥에 잇든 그 아해의 부친이 령성톄할 마암이 간절하야 그 원을 조희 쪼각에 적어 감방 문밧게 날녓드니 텬만 뜻밧게 그 조희 쪼각이 엇던 교우의 손에 드러가 본당신부께 전하게 되엿다. 그러나 신부로서는 도뎌히 감옥 출입을 불허하는 터이라 신부는 생각다 못하야 얼마전에 처음으로 령성톄한 그의 아들을 불너 가삼에 성톄를 뫼서주며 감옥에 가서 아버지께 령하여 드리라 부탁하엿드니 깨끗하고 용맹한 소년은 그데로 감옥을 차저 뎐옥에게 부친 면회를 청하엿드니 뎐옥이 아해 의복을 벗기고 몸을 수색하려 할 때 다행이 옷은 벗기지 안코 아해 팔을 잡아 무슨 주사침 한대를 준 후에 면회를 허하엿다. 아해는 아버지를 면회하고 성톄를 뫼서드린 후 즉시 그 압해서 넘어저 죽엇다. 이는 뎐옥이 아해의 팔에 독약주사를 너허 죽임이엿섯다.
아! 그의 깨끗한 죽음, 복된 죽음, 아버지께는 효도를 다하고 주에게 사랑이 가득한 어린 령이 『텬국은 어린이의 것』이라 하시든 그리스도 품 속에 편히 쉴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