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세실 실내합창단 (단장=송란순 수녀, 지휘=지선희)의 창단 연주회가 12월 1일 오후 7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가톨릭음악인협회와 한국순교복자수녀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연주회는 시종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곡들이 발표돼 1천5백여명의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연주회는 신자들의 귀에 익은 그레고리오성가천사미사곡, 일반 성가 등이 선을 보였으면 바이올린 등의 악기도 등장, 진한 감동의 무대가 됐다.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12명의 전문여성 음악인들의 격조 높은 화음이 돋보인 이날 연주회는 크리스마스 캐롤들이 마지막 곡으로 연주돼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와 다성음악을 중심으로 이날 창단연주회를 가진 성녀세실 실내합창단은 다양한 종교음악을 연주함으로써 가톨릭 고유전례음악을 영구보존하는데 목적을 두고 창단됐다.
또한 성녀세실 합창단은 앞으로 모든 연주를 자선단체 돕기 활동으로 펼치게 되며 이로써 윤택한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한 몫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