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올 8월 미국 덴버서 개최, 세계 젊은이 날 준비 “순항”

입력일 2018-08-08 20:58:33 수정일 2018-08-08 20:58:33 발행일 1993-05-30 제 185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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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NS】 최근 덴버 포스트지는 머리기사로 다가오는 세계 젊은이의 날에 엄청난 돈이 몰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약 1억4천5백30만달러가 시내로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돈이 세계로부터 젊은이들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초청한 덴버시의 사업가들과 주민의 목적이 아니다.

도시의 상인들 중 일부는 8월12~15일까지의 교황 덴버방문에 앞서 열릴 8월7~11일까지의 국제 젊은이 토론회에 도착한 젊은이들을 위해 뜨거운 환영회를 열 것에 합의했다.

젊은이 토론회는 세계 젊은이의 날 축제에 앞서 2년마다 열리고 있는데 우정과 대화, 세계 전역의 젊은 가톨릭신자 사이의 명상과 기도를 위한 시간을 갖도록 격려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덴버시의 상인들은 각양각색의 순례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프린트물, 방송, 광고판 등을 이용한 공공서비스 캠페인을 열고 있다.

세계 젊은이의 날 대변인 천주자비의 수녀회 소속 왈쉬 수녀는 “덴버시로 오는 젊은이들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국제적인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세계 젊은이의 날을 통해 젊은이들과 교황님이 더 가까워지게 하겠다”면서 전체적인 계획은 힘이 들지만 잘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왈쉬 수녀는 11만명 이상이 이미 등록을 마쳤고 외부접수까지 합치면 총 등록자는 1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젊은이의 날 진행 책임자인 데니스 M슈너 신부는 성명을 통해 행사준비와 행사자체에 드는 비용만 거의 2천5백만 달러가 들고 이 비용에는 자원봉사자의 봉사와 기부자의 기부금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슈너 신부는 세계 젊은이의 날에 10만달러 이상의 사무실과 주차장을 제공한 덴버시 부룩필드 개발회사와 같은 기부자들의 관대함을 칭찬했다.

슈너 신부는 “이런 기부자들이 세계 젊은이의 날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행사를 위해 드는 실제적인 액수를 6백50만달러로 줄이는 것을 이들 기부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6백50만달러는 교회에서 제공되고 교황 주례의 미사가 봉헌되는 체리크릭 주립공원과 맥니콜 스포츠경기장 마일하이 스타디움 등 행사에 맞춰 쓰게 될 것이다. 또한 나머지 비용은 구호 장소대여, 음향장치 수송과 기타 수수료에서 사용된다. 행사의 어떤 것도 참가자들의 등록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장애자 암환자 AIDS보균자들이 포함되고 미국의 젊은이들은 덴버로 오는 갖가지 수송장비를 제공받게 된다.

모든 참가자들을 위한 숙박은 텐트에서부터 민박, 캠퍼스의 숙박시설까지 다양하다. 한 단체는 덴버시의 작은 자매회 수녀회의 가난한 이의 집에서 머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