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금천 게르마늄 광천수, 유사품 나돌아 "요주의"

입력일 2018-06-28 20:38:10 수정일 2018-06-28 20:38:10 발행일 1994-01-02 제 1887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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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원소로 불리는 게르마늄을 함유 생체의 면역작용과 인터페론의 생산을 촉진, 신비의 물로 알려진 금천 게르마늄 광천수의 수요가 늘자 일반 지하수가 게르마늄 생수로 둔갑 판매되고 있어 세심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특히 성분 검사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생수를 마구잡이로 채취, 전국의 대리점망을 통해 유통시키고 있는 이들 유사업체들은 효험이 입증되지도 않은 물을 마치 질병의 치유는 물론 만병통치의 ‘기적의 물’로 과장 과대 선전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금천 게르마늄 광천수는 1988년 충북 옥천군 청성면에서 광산을 개발하던 박재구(안드레아‧63세)씨에 의해 광산에서 발견한 광천수를 음용수로 판정받으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치유의 기적’으로 유명한 루르드 동굴의 샘물에도 게르마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주민들 사이에도 이 물이 신진대사의 촉진과 내장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유사업체가 마구잡이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 옥천군 청성면~심첨면의 도로변에는 업자들의 지하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며 아무런 살균 소독도 없이 마구잡이로 용기에 담아 전국으로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