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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월 15일은 바뇌의 성모발현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즉 93년은 바뇌 성모님의 09주년 회갑을 해드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바뇌성모상을 기증받아 모시는 여러 본당과 수도단체, 학교 그리고 작은 성모상을 모시고 가정순례 및 가정기도회를 통해 신심을 두텁게 하고 있는 존경하올 형제 자매님들, 바뇌성모님 발현 60주년을 뜻깊게 맞아주기를 바랍니다.
오직 한 분이신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동참하시어 온 인류를 예수님께로 접근시키고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모르고 고독과 비판, 절망 속에서 살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계십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된 그리스도의 진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60년 전에 성모님께서는 오늘 이 시대를 보고, 바뇌의 보잘 것 없는 사막에서 살고 있는 마리에뜨 베코의 가정을 직접 찾아오시어 신앙과 가정적으로 가난한 마리에뜨에게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성모님은 『기도 많이 하여라. 너희가 나를 믿으면 나도 너희를 믿겠노라』하시면서 『나는 가난한 자들의 동정녀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메시지는 곧 오늘의 가난한 자, 병들고 고통받는 자, 버림받고 가정이 파괴된 자들 그리고 고아들과 소외된 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약한 자들을 찾아주시어 병든 자에게 위안을 주시고, 고통받는 자들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원망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셨습니다.
또한 죄인들에게 회개하고 성모님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시고 생명이신 샘물가로 마리에뜨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샘물은 생명이신 그리스도, 하느님을 상징한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특히 오늘날의 모성에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많은 젊은 엄마들이 산아제한이란 명목으로 태아, 그들의 후손들을 살인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8번이나 되는 발현은 항상 밤 7시였습니다.
가정이 온 식구가 모일 때가 바로 밤 7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뇌의 성모님의 메시지는 특별히 가정을 위한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참된 삶을 가르쳐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이는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와 가정의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사랑하고 이들에게 신앙교육을 철저히 하도록 촉구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가정에서의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로 하느님께 감사와 용서를 드릴 수 있는 것이 성모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바뇌의 성모님 메시지에 따라 전 세계에서 세계 바뇌 성모 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성화 기도회가 그 주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순례철은 5월부터 10월 말까지 입니다. 저는 겨울이면 미국과 캐나다의 한국 교포를 찾아다니며 바뇌 성모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가족 소공동체 기도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재 바뇌성모님을 모시고 기도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목적은 바뇌성모님 메시지에 따라서 가정의 성화, 가족일치와 평화, 세계평화, 교회의 일치, 병자와 고통받는 자들,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모임에서는 자신들의 체험담을 나누고 있는데 특히 어느 이혼한 여자는 바뇌의 성모님께 남편을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해 화해를 통해 다시 결합하게 됐습니다.
또한 어느 공소는 신자가 줄어 바뇌의 성모상을 모셔다 기도하니 냉담 신자들이 다시 성당에 나오게 돼 지금은 신자수가 무척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 기도모임을 통해 신자들이 화목하게 생활하게 된 예 등 수없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젊은 부부가 첫 아기를 출산했는데 아기 눈이 튀어나와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뇌 성수물을 눈에 넣고 기도하니 아기 눈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합니다. 또 수술한 환자가 의식이 깨어나지 않자 바뇌 성수물을 뿌리고 기도하니 깨끗하게 나아 지금은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뇌의 가족 기도 모임은 많은 기적과 치유를 낳고 있으며 이 모임에서는 먼저 성서 낭독을 통해 모든 신자들이 하느님의 소리를 듣게 하고 있습니다.
바뇌의 성모님의 은혜는 조용한 마음 안에 안정과 평화를 주시고, 희망과 서로 화목과 일치를 주십니다.
바뇌의 성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