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하이텔 가톨릭동호회 「하늘나라」신임회장 조병희씨

입력일 2010-06-28 00:00:00 수정일 2010-06-28 00:00:00 발행일 1998-02-22 제 2090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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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동호회 통합 홈페이지 구축 추진”
『천리안과 나우누리, 유니텔 등 각 통신서비스의 가톨릭동호회가 뜻을 모아 인터넷에 통합 홈페이지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2월 7일 열린 하이텔 가톨릭신자 통신동호회 「하늘나라」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조병희(빈첸시오ㆍ39)씨는 현재 인터넷이 확산되는 추세로 볼 때 장기적으로는 통신간 장벽이 무너지고 모든 동호회들이 웹에서 만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통합 홈페이지는 앞으로의 만남을 준비하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인터넷에는 「하늘나라」를 비롯해 천리안과 나우누리에 개설된 가톨릭통신동호회의 홈페이지가 개설돼 있다. 하지만 올라 있는 자료량이나 활용도는 아직 미미한 상태.

『우선 각 동호회의 의견을 수렴해 뜻을 모으고 필요한 인력과 재정을 분담하면 기존의 홈페이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양질의 사이트를 구성,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는 3월 이후 각 동호회 임원진과의 의사를 타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씨는 이와 함께 회원들의 봉사활동 모임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재 동호회 내에는 정박아 보육시설, 독거자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헌혈증 모집 등 봉사인력을 원하는 시설이나 개인을 자원자와 연결시켜주는 코너를 마련하고 있으며 수화모임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 같은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함으로써 신앙과 생활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조씨는 하늘나라의 활동이 몇 가지 사안을 중심으로 획일화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사이버 세계는 자유와 다양성, 그리고 평등의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호회는 목표가 없는 것이 곧 목표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가 가진 다양한 관심에 따라 동호회 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