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에 김민수 신부 … 정총·학술대회는 내년 6월
한국 가톨릭교회 초유의 전문 성서학회가 발족됐다.
6월24일 오후 1시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는 김민수 임승필 이기락 안병철 김건태 신부 등 중견 성서학자 및 7개 신학대학 대표 수도자 평신도 등 성서학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가톨릭성서학회」 발족식이 열렸다.
발기문 및 회칙 심의 발표 , 임원선출 ,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논의 등 순서로 진행된 발족식에서 광주가톨릭대 김민수 신부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가톨릭대 박영식 신부가 총무이사로 선임됐다.
제1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내년 6월경, 전국 신학대학 교수 신부협의회 개최 시기에 맞춰 열기로 잠정 협의했으며 학술대회 주제 및 행사 개최 관련 세부사항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이날 발기문 발표를 통해 참석 성서학자들은 『「인간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풍부히 내려주는 성서」는 세속화된 세상에서 교회에 새로운 활력과 방향을 제시하는 가장 근원적인 힘으로 인식된다』고 천명하고 『한국가톨릭성서학회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와 긴밀히 협조하여 가톨릭 교회 정신과 가르침에 따라 학문적 방법으로 성서를 연구하고 교회와 사회에 봉사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이를 위해 다양한 토론과 발표의 장을 마련하여 성서의 주석학적 연구를 독려하고 이 시대를 위한 하느님 말씀의 의미를 천착하는 해석학적 연구를 지향할 것』을 활동 내용으로 밝히면서 『국내외 성서학자들뿐 아니라 유관학자들과 학제간 연구를 추진하여 하느님 말씀이 우리시대 참다운 예언자적 말씀으로 선포되도록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의 확정된 회칙에서는 「신구약성서( 및 유관한 학문)분야를 전공하는 자로써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자」「국내외 가톨릭 신앙인 또는 가톨릭 신앙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자」등으로 회원 자격을 규정했으며 지역대표는 7개 신학대학 서강대 남녀수도회 평신도 등으로 구분해 구성했다.
활동 사업은 「국내 및 국제 학술발표대회 개최」「전문학술지 발간」「전문서적 출판」「소식지 발간」등이다.
이주연 기자